■ 경인일보·케이엠조사硏, 6개시군 516명 설문

이명박 정부의 '실용주의 대북정책'이 '햇볕정책'보다 경기북부지역 주민들로 부터 더 신뢰를 받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인일보가 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주)에 의뢰해 '경기북부의 희망과 신북풍'에 관해 경기북부 6개 시·군(의정부·양주·파주·동두천·연천·포천)의 남·여 유권자 516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조사 결과다. 95% 신뢰 수준에 최대 표본 오차는 ±4.4%p.<그래픽 참조·관련기사 3·4면>

 
 
접경지역인 의정부 등 경기북부 유권자들에게 '전임 정부의 햇볕정책과 현 이명박 정부의 실용주의 대북정책'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이 더 낫다고 한 응답자가 49.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햇볕정책'이 낫다는 응답자 11.2%와 비교할 경우 무려 4배나 높은 수치다.

두 정부의 대북정책이 '비슷하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19.4%, '둘 다 잘못됐다'는 6.0%, '모름' 14.3%다.

또 북한과의 관계 악화로 느끼는 위협을 묻는 안보지수는 '불안하지 않다'는 응답자가 58.5%로 '불안하다' 37.4%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 4.1%.

최근 북한과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총선 이슈로 떠오른 '신(新)북풍'이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55.8%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반면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31.4%다. '모름' 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