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일보=조영달기자]한나라당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6·2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간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며 야권 대항마에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참조
야권후보간 지지도에서는 유시민(국민참여당) 전 보건복지부장관과 김진표(민주당) 최고위원이 오차범위내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야권이 단일 후보를 낼 경우에도 김 지사가 10%p 가량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기사 3면
이같은 결과는 경인일보와 경기방송, OBS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주)에 의뢰, 지난 9~10일 이틀간 도내 거주자 1천명을 대상으로 1대 1 전화면접 조사한 결과로,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p 이다.
우선 경기지사 후보의 개인별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김 지사는 42.7%를 얻어 2위권인 유 전 장관(15.8%)과 김 최고위원(13.0%)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이어 심상정(5.3%) 진보신당 전 대표·안동섭(2.1%) 민주노동당 도당 위원장 순이며, '지지 후보가 없다·모른다'는 대답도 21.1%에 달했다.
김 지사는 야권 후보 단일화를 가정했을 때도 42.9%의 지지도를 받아 야권 단일후보(32.9%)를 10%p 차로 앞섰다.
야권 단일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유 전 장관과 김 최고위원이 각각 28.1%, 25.0%를 얻어 오차범위내에서 치열한 접전양상을 보였다. 이들 두 후보는 심 전 대표(7.0%)와 안 위원장(3.6%)과는 상당한 격차를 나타냈다.
김 지사와 김 최고위원, 유 전 장관 등 야권 단일화 가능성이 높은 후보와의 1대 1 가상 대결에서도 김 지사는 각각 '46.9% 대 27.5%' '44.0% 대 29.6%'로 큰 표차로 우위를 점했다.
한편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32.1%로 가장 높았고, 민주당이 20.6% 였으며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이상 3.1%) ▲진보신당(2.8%) ▲자유선진당(0.6%) ▲미래희망연대(0.3%)▲창조한국당(0.2%) ▲국민중심연합(0.1%) 등 순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이른바 '무당층'도 무려 37.1%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