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 구청장 전 수행비서 A씨가 특정 예비후보를 돕고자 수행비서로 근무할 당시 당원을 모집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0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지난해 이맘때 A씨는 B예비후보가 당 경선에서 유리하도록 B예비후보 지지자 약 200명을 당원으로 모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

A씨는 2010년 하반기부터 올해 2월까지 모 구청장 수행비서(별정7급)로 일했다. A씨는 혐의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수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B예비후보는 최근 야권단일후보로 선출된 상태다.

/목동훈·김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