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와 남양주시가 광역 환경에너지센터를 민간투자사업으로 공동 건립한다.

구리시는 1천533억원을 들여 구리시 토평동 자원회수시설에 2017년까지 필요 시설을 신·증설해 광역 환경에너지센터로 전환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민간투자자로 나서 민자 608억원을 투자하며, 국비·도비·지방비가 분담 비율대로 투입된다.

양 시는 기존 소각시설을 하루 100t으로 늘리고 하루 200t을 처리할 수 있는 음식물 처리시설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이곳에는 주민편익시설로 사계절 물놀이시설과 주차장, 공원, 조경 등 부대시설이 갖춰진다.

구리시는 지난해 4월 삼성물산의 의향서를 받아 지난달 남양주시와 '광역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양 시는 시의회 승인에 이어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 검토를 거쳐 내년에 실시협약과 사업자 선정 절차를 마치고 착공할 방침이다.

구리·남양주/이종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