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이 제21회 경찰청장기전국사격대회 남녀일반부 공기소총에서 각각 개인·단체전 등 4개 종목을 휩쓸며 전국체육대회에서의 우승 전망을 환하게 밝혔다.

화성시청은 20일 대구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일반부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추병길·윤재영·최성순·김기원이 출전해 합계 1천771점을 획득해 창원시청과 동률을 이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점수가 높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개인전에서도 화성시청은 추병길이 본선에서 594점, 결선에서 102.2점을 쏴 합계 696.2점으로 이상경(보은군청·696.1점)과 정구협(경찰체육단·695.4점)을 따돌리고 1위에 올라 2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화성시청은 여일반부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도 김진아·정미라·박해미·안혜상이 출전해 합계 1천184점으로 IBK기업은행(1천183점)을 1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으며, 김진아는 개인전에서도 본선 396점, 결선 102.9점을 쏴 합계 498.9점을 획득하며 김은혜(IBK기업은행·498.4점)와 배소희(KT·498.3점)를 누르고 1위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다.

이로써 화성시청은 제93회 전국체육대회(10월11~17일·대구)를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에서 남녀 공기소총을 모두 제패하며 우승 전망에 청신호를 켰다.

이밖에 남일반부 50m 권총에선 이대명(경기도청)이 본선에서 563점을 쏜뒤 결선에서도 97.2점을 쏴 합계 660.2점으로 한승우(창원시청·652.4점)와 김준혁(서산시청·649.5점)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경기도청은 이 종목 단체전에선 합계 1천657점을 얻는데 그쳐 창원시청(1천662점)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