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지구계획안 서류제출 지연으로 지지부진했던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 사업이 국토해양부의 재협의 요청 등으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0일 과천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지난 18일 LH에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변경 및 지구계획 승인관련 재협의를 요청했으며, LH는 과천시에 국토부가 요청한 재협의를 적극 받아들여 올해 말까지 지구계획 승인일정을 완료하겠다고 통보했다.
시는 지구계획 승인이 나면 곧바로 실무부서와 협의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어 내년 중반 이후 토지보상을 끝내고 오는 2014년 착공해 2018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보금자리주택 사업은 LH가 국토부로부터 지구계획 승인을 얻기 위해 반드시 수반돼야 하는 환경영향평가·교통영향평가 등의 협의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지연시키면서 지구계획 승인 협의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답보상태에 있었다. 이 때문에 토지주로 구성된 주민대책위는 총리실에 특별감사를 요청하는 한편, LH 사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소키로 하는 등 집단 반발했다.
시 관계자는 "당초 LH측이 국토부에 지구지정계획안 자료를 제때 제출하지 않으면서 3개월여간 사업진행이 지지부진했고, 이로 인해 올 연말 지구계획 승인도 불투명한 상황이었다"며 "최근 국토부측의 지구계획 승인 관련 재협조 요청과 LH측이 지구계획 승인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통보를 해 와 그동안 차질을 빚었던 보금자리주택 사업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 사업은 갈현동·문원동 일대 과천지식정보타운(135만3천90㎡)내 6천223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4월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제안을 거쳐 같은 해 10월 국토부로부터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
과천/이석철·김종찬기자
과천 보금자리주택 사업 '가속도'
국토부, LH에 지정변경·지구계획 승인 재협의 요청
LH "연말까지 승인일정 차질없이 완료"
과천시, 실무부서 협의 마무리 2014년 착공
입력 2012-09-2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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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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