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일 /KBS2 '여유만만' 방송 캡처
배우 신성일이 고(故) 김영애의 천도재를 아내 엄앵란이 지냈다고 고백했다.

신성일은 7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비밀연애 고백 논란 이후 자신의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신성일은 "故 김영애를 사랑했다고 밝힌 뒤 아내와 연락도 끊고 지내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성일은 "책 좀 팔아보려고 말의 수위를 높였을 뿐이다. 아내 엄앵란도 책이 나오기 전 이미 그녀와 내 사연을 다 알고 있었다. 엄앵란은 그 여자가 죽었을 때 천도제까지 지내줬다"고 밝혔다.

이어 신성일은 "아들에게 나쁜 기운이 있을 것 같다는 말을 듣고 해줬다. 샤머니즘이라고 해도 어쩔 수 없지만 어떤 부모가 자식에게 안 좋은 영향이 있다는데 가만히 있겠는가"라고 엄앵란의 사연을 공개했다.

한편 신성일은 2011년 자서전 '청춘은 맨발이다'를 출간하며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여인은 고 김영애"라고 공개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