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래드 피트 내한.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영화 '월드워Z' 홍보차 11일 오전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아들과 함께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가 내한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월드워Z'(감독 마크 포스터) 제작 및 주연을 맡은 브래드 피트가 11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내한했다.

이날 브래드 피트는 아들 팍스 티엔, '월드워Z' 마크 포스터 감독과 함께 입국했다. 동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안젤리나 졸리는 함께 하지 않았다.

브래드 피트의 이번 내한은 지난 2011년 영화 '머니볼' 이후 2년여 만이다.

브래드 피트는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릴 '월드Z' 레드카펫 일정을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월드워Z'의 국내 배급을 맡은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전 세계 동시 개봉과 월드 프리미어의 바쁜 일정 가운데 아시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를 위해 브래드 피트는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이끄는 아피안웨이 프로덕션과 치열한 판권 구입 경쟁을 벌인 끝에 판권을 거머쥐어 화제를 모았다.

'월드워Z'는 전 세계 원인불명의 이변 속에서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는 인류 최후의 대재난을 그린 블록버스터다. 미국 최대 온라인 서점 아마존닷컴에서 50주간 전쟁 부분 1위를 차지하며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맥스 브룩스의 동명의 소설(World War Z)을 원작으로 했다. 오는 20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