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구도심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인천경제청은 인천 공공기관과 사회단체, 대학, 사회적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역사회공헌활동 우수 사업을 공모해 올 하반기 인천 중구, 동구, 연수구, 서구 등의 구도심에서 사회공헌활동을 벌인다고 2일 밝혔다.
중구 용유동 등에서는 중구자원봉사센터가 벽화그리기 사업을 벌인다.
벽화그리기 전문인력 6명이 지역 초·중학생과 그 학부모들, 기업 내 자원봉사단체 등과 협력해 중구의 환경취약지대에서 벽화그리기 활동을 이달 중에 시작한다.
연수구자원봉사센터는 생계가 어려운 가구 45곳을 선정해 매월 한 차례씩 생필품을 지원하고 봉사활동을 하는 사업을 올 연말까지 추진한다.
센터는 연수구를 선학연수권역, 청학동춘권역, 송도권역 등 3개로 나눠 지역 청소년, 기업인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벌인다.
동구자원봉사센터는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둔 오는 9월 11일 동구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약 70명에게 송편, 산적(散炙) 꼬치 등 추석음식을 배달하는 '한가위 맞이 명절음식 나눔' 행사를 열 계획이다.
인천재능대학교는 오는 11월 학교 주변의 홀몸노인들에게 '장수 사진'을 촬영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에게 겨울맞이용으로 연탄을 나눠주고 김치·이불·난방유 등을 지원하고, 실내등을 리모컨으로 켜고 끌 수 있는 조명등을 설치해 주는 사업을 추진한다.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있는 달튼외국인학교는 서구에 있는 지역아동센터에 달튼영어교육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서구 전체를 4개 권역으로 분류한 뒤 각 권역의 거점 아동센터를 선정해 영어교육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드는 내용이다.
이 밖에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송도국제도시 국제화복합단지 내 근린공원에 '장애인 텃밭'을 만드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장애인들이 텃밭농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에서 이번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인천경제청은 이들 사업에 4천만원 범위 내에서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조병혁 대외협력팀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개발 성과와 효과를 구도심에 연계하고 지역사회와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지역사회 활동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회색빛 담벼락에 그린 희망 '구도심 살리는' 인천경제청
중구·동구·연수구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 본격화
벽화그리기·홀몸노인 장수 사진촬영등 나눔행사
"4천만원 범위 내 예산 지원… 체계적 운영 할 것"
입력 2013-07-02 23:21
지면 아이콘
지면
ⓘ
2013-07-03 3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관련기사
-
[이슈추적]'떠오르는 도시농업' 살펴보니…생명체 교감·이웃과 소통 '인기몰이'
2013-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