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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인트호번 복귀 두 경기만에 터진 박지성 1호 골 '재도약 날개'. 사진은 PSV 에이트호번이 트위터를 통해 '안녕하세요=박지성'이라거나 '환영 홈'이라는 한글 인사말을 띄운 모습. /연합뉴스=PSV 에이트호번 트위터 캡쳐 |
에인트호번에 '돌아온 산소탱크' 박지성은 2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알멜로에서 열린 2013-2014 정규리그 4라운드 헤라클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41분 천금의 1호 골로 1-1 무승부를 이끌며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이번 박지성 시즌 1호 골은 1년 임대로 에인트호번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에 복귀한 이후 첫 골이다.
이날 벤치에서 대기한 박지성은 후반 21분 선발로 출전한 미드필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발목을 다치자 곧바로 투입됐고, 후반 41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스틴 스카스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에게 밀려 넘어지면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동점골을 뽑아냈다.
박지성 1호 골로 에인트호번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정규리그에서 4경기 연속무패(3승1무) 행진을 이어갔다.
박지성은 에인트호번 일간지인 '에인트호번 다흐블라트'와의 인터뷰에서 "골을 넣기 직전 상대 수비수에 밀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하지만 주심이 반칙을 선언할지 알 수가 없어서 슈팅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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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인트호번 복귀 두 경기만에 터진 박지성 1호 골 '재도약 날개'. 2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소재 필립스 스타디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AC밀란(이탈리아)과의 홈경기에서 박지성(왼쪽)이 상대 필립 멕세스와 공을 다투고 있다. 8년만에 에인트호번 유니폼을 입고 복귀한 박지성은 68분간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거함' AC밀란과 1-1 무승부를 이루는 데 일조했다. /AP=연합뉴스 |
이번 박지성 골은 짧은 순간에 주심의 휘슬이 불리기 전까지는 플레이를 계속해야 한다는 노련미가 돋보이는 장면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