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이번 대회 개회식에서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중앙무대와 미디어 크래프트(360° 전 방향 영상상영 장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아이로 앱)을 활용한 관중 참여, 화합과 하모니의 의미를 지닌 대형 합창공연 등이 차별화된 무대를 견인한다는 설명이다.
올해 체전 개회식은 18일 오후 5시10분부터 문학경기장에서 시작된다.
'두근거리는 인천'을 주제로 삼은 개회식은 사전행사와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 순으로 이어진다.
식전행사 '격동, 천지가 울리다'에서는 대형 체육행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화려한 그라운드 퍼포먼스가 주를 이룬다.
식전행사의 마지막은 인천의 비전을 담은 영상을 미디어 크래프트로 상영하는 것을 비롯해 인천시립합창단과 퍼포머들이 어우러지는 무대로 장식된다.
공식행사 '생동, 생명이 꽃피다'에서는 올해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전국 17개 시·도 대표 선수들의 그라운드 입장과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개회선언이 이어진다.
성화 점화에 이어 일몰로 어둑해진 경기장 안을 관중 개개인이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응원 앱을 통해 화려하게 비추는 장관도 연출될 예정이다. 그라운드와 객석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것이다.
개회식의 마지막을 장식할 식후행사 '역동, 환희가 숨쉬다'는 개항과 근대화, 산업화와 미래를 각기 표현한 난타 퍼포먼스가 관중의 가슴을 뛰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글로벌 녹색수도 인천'을 표현한 대형 퍼포먼스는 천사로 분한 다문화 가정 아동들의 합창과 대형 나무를 형상화한 특별한 무대로 구현된다. 그리고 인기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공연을 끝으로 개회식은 마무리된다.
인천시 전국체전운영과 관계자는 "개회식에서는 국내 최초로 부상형 무대인 미디어크래프트를 설치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관중 전체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면서 "지난해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전국체전 개회식 예산 보다 적은 금액이 투입되지만, 개회식 행사 내용은 더 좋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