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후 6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개막해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올해 전국체전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 2만2천여명, 임원 8천여명 등 3만여명이 참가해 육상과 수영, 축구 등 정식 44개 종목과 시범 2개 종목 등 46개 종목에서 각 고장의 자존심을 걸고 메달 경합을 벌인다. 일본, 미국, 중국, 영국 등 17개 해외동포 선수단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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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체전 개회식의 주제는 '두근거리는 인천, 아시아의 심장'으로, 인천공항(하늘)과 인천항(바다), 인천경제자유구역(땅)이 맞닿아 만물의 근원지인 인천을 표현한다.
개회식 공식행사는 귀빈입장과 사회자의 개식통고, 선수단 입장, 국민의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개회 선언, 송영길 인천시장의 환영사, 대회기와 올림픽기 게양,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의 개회사, 선수·심판대표 선서, 성화점화, 선수단 퇴장 순으로 진행된다.
남녀 선수 대표 선서자는 안용권(역도)과 류은희(핸드볼)가 각각 맡으며, 김정환 인천시카누연맹 전무이사는 심판 대표 선서를 한다.
최종 성화 점화자로는 박태환(수영)과 이시영(복싱)을 비롯해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기보배(양궁)와 양학선(체조) 등도 거론되고 있다.
식후 행사로는 인천의 개항과 근대화, 산업화와 미래를 표현한 난타 퍼포먼스, '글로벌 녹색수도 인천'을 표현한 대형 퍼포먼스에는 천사로 분한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참여한다. 행사의 마지막은 인기 아이돌 그룹 '비스트'가 장식한다.
한편, 이번 전국체전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기량을 점검한다.
5년 만에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마린보이' 박태환(인천)과 '리듬체조요정' 손연재(서울), '체조 도마의 신' 양학선(광주), '한국 남자 사격의 간판' 진종오(부산)가 각 고장의 명예를 걸고 대회에 나선다. 스타 선수들이 내년 인천아시안게임의 리허설격인 이번 체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한 대목이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