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한국시간) 기성용은 에버튼과의 2013-2014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지난 18일 '강호' 첼시와의 캐피털원컵(리그컵) 8강전에서 연장전 역전 결승골을 꽂아 잉글랜드 무대에서 처음으로 '골 맛'을 본 그는 9일 만에 골을 추가함과 동시에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골을 신고했다.
이날 기성용의 활약에 힘입은 선덜랜드는 박싱데이에서 상위권에 포진한 에버튼을 1-0으로 잡으며 리그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둬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더랜드는 경기 직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기성용이 모두에게 오늘의 스코어를 상기시키고 있다"는 글과 함께 기성용의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기성용이 이날 경기의 스코어 '1-0'을 손가락으로 표현하며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영국 스포츠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페널티킥 골로 팀의 1-0 승리를 이끈 기성용에게 양팀 선수를 통틀어 가장 높은 9점을 부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