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특 조부모 부친 사망, 유서 발견 /연합뉴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본명 박정수)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특 아버지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특 조부모와 아버지가 숨진채 발견된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모 아파트에서 이특 아버지 박모(57)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 추정 메모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부모님은 내가 모시고 간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및 소방서에 따르면 이특의 할아버지 박모씨(84)와 할머니 천모씨(79), 아버지 박모씨(57) 등 3명은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자택에서 쓰러져 숨진 것을 박씨의 외조카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특의 조부모는 수년 전부터 치매 증세를 보여 이특의 아버지가 힘겹게 수발해온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이특의 조부합동 분향소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 고려대학교의료원 구로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8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