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보레 임팔라 국내 출시설 '솔솔' 소나타 신형 LF 라이벌 등장? /AP=연합뉴스

현대차 소나타 신형 'LF소나타'가 본격 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GM의 준대형 세단 '임팔라' 국내 출시설이 제기돼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한 매체는 한국GM이 말리부 디젤에 이어 준대형 세단 '임팔라'를 국내에 출시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마크 코모 한국GM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지난 19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쉐보레 말리부 디젤 시승행사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임팔라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큰 성공을 거뒀다"면서 "한국에서도 가능성이 크다. 기회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해 국내 도입 가능성을 열어놨다.

GM의 쉐보리 임팔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탑 10에 드는 GM의 최장수 모델로 안전함의 대명사 등 수많은 수식어를 달고 다닌 중형 세단이다.

임팔라 2014는 그랜저HG 크기의 준대형 세단으로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모델인 에코텍 2.4리터와 2.5리터, 3.6리터 V6 등 총 3가지 엔진이 장착하고 있다. 엔진들은 각각 182마력, 195마력, 304마력의 성능을 낸다.

특히 임팔라 2014 모델의 연비는 미국 고속도로 기준에서 리터당 14.8km 정도로 현대차의 LF소나타의 연비 리터당 12.1km보다 2.7km/L 더 좋다.

미국 내 임팔라의 판매가격은 2만 6860달러에서 3만 5905달러로 기아차 K7(3만 5100달러~4만 1100달러)보다 저렴하다. 국내에 출시 된다면 3200만원에서 4000만원 초반대로 판매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한국GM이 말리부 디젤처럼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취할 경우 LF소나타 등과도 경쟁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내수시장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GM이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 받은 임팔라를 전격 도입할 경우 말리부 디젤과 함께 중대형 세단 라인업에 경쟁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출시된 지 얼마 안된 준대형세단 알페온을 대체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편 현대차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7세대 모델 신형 소나타 'LF소나타' 출시 행사를 열고 판매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