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인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가 19일 오후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라는 슬로건을 내건 인천 아시안게임은 10월4일까지 인천 일원의 48개 경기장에서 총 36개 종목이 치러진다.

아시안 게임 대회 첫날인 20일부터는45개국 참가 선수단이 값진 땀방울로 엮어낼 감동의 스포츠 드라마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박태환, 손연재, 양학선, 이용대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을 설레게 하는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스포츠 스타들도 인천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20일 이른 아침부터 한국의 첫 금메달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출신인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장미, 오민경, 정지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진행되는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금빛 총성을 울릴 채비를 마쳤다. 

진종오도 남자 50m 권총 단체전과 개인전 동반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또 펜싱 남자 에페 정진선과 여자 사브르 김지연, 유도 남자 60㎏급 김원진과 여자 48㎏급 정보경 등이 전할 낭보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