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요금소(톨게이트)의 공식 명칭이 29일 기존 이름에 남양주를 더한 '구리·남양주요금소'로 변경됐다.

구리시 토평동에 위치한 구리요금소는 남양주시와 접해 있어 구리시뿐만 아니라 남양주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교통의 관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구리톨게이트'란 명칭 탓에 소외감을 느낀 남양주측에서 구리와 남양주를 함께 사용하는 대안을 제시해 왔다.

이에 남양주시와 박기춘(새정치민주연합·남양주 을)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올해 초부터 한국도로공사와 협의를 통해 명칭 변경을 추진했다. 결국 지난달 명칭 변경에 합의를 이뤘고, 이날 변경된 이름을 내건 간판이 첫선을 보였다.

박 의원은 "남양주의 대문과 같았던 곳이었지만, 정작 이름이 배제돼 있어 혼란을 겪었던 시민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이종우·황성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