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지난 5일 시장집무실에서 (주)베지츠종합개발과 '레지던스 호텔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정자동 4번지 시유지를 공유재산 임대 방식으로 호텔건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베지츠종합개발은 580억원을 투입해 한국잡월드 주변 시유지에 연면적 4만1천748㎡, 지하 3층~지상 30층, 400실 규모의 레지던스 호텔을 건립한다.
운영은 호텔 운영 전문기업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시는 레지던스 호텔이 들어서면 1천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매년 1천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성남지역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차병원 등 280여개에 달하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과 연구소를 비롯, KT와 NHN 등 국내 선도 IT기업과 1천여개 벤처기업이 집적해 있어 관련 업계 국내외 사업자들의 숙박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레지던스 호텔이 들어서면 인근의 남한산성과 한국민속촌, 에버랜드, 수원화성 등 역사·문화 관광지에서 유발되는 관광숙박 수요도 수용해 경기 남부권의 관광 비즈니스 허브도시로 발돋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