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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 남성 겨울철 건선 주의, 참기힘든 가려움… 손·발톱에서도 나타나 /아이클릭아트 |
완치가 어려운 염증성 피부질환인 건선은 초기에 팔꿈치, 무릎 등 접히는 부위와 엉덩이 등에 홍반, 비늘 및 피부가 두꺼워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주로 대칭으로 나타나고 경계가 분명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건선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인원은 2009년 15만5천995명에서 2013년 16만3천707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2%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건선 진료인원을 연령별로 보면, 30∼50대 중장년층이 2009년에는 전체 진료인원의 57.7%, 2013년에는 58.8%를 차지했다.
2013년 기준으로 남성이 전체 진료인원의 57.7%(94,478명)를 차지해 여성보다 1.3배 더 많았다.
진료형태별로는 2013년 기준 전체 진료비의 51.8%를 외래진료비가 차지했고 약제비(47.4%), 입원 진료비(0.8%)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조남준 교수는 "건선은 대부분 연고를 사용해 국소치료를 시행하기 때문에 약제비의 비중이 높고, 최근 개발된 생물학적 제제의 사용이 늘면서 병원 내 치료가 증가함에 따라 입원비가 조금씩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건선은 환자의 50~70%에서 가려움이 동반되고 30~50%에서는 손·발톱에서도 건선에 따른 변화 증상이 관찰된다.
건선의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건선의 유전적 원인을 가진 사람이 환경적 요인 등으로 면역체계가 활성화되고 이에 따라 피부 각질 형성 세포 증식에 관여하는 T세포의 활동에 영향을 미쳐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