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2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신년 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올 한해 문화국가의 브랜드 구축과 문화콘텐츠 창조역량 강화, 생활 속 문화 확산을 주요 정책과제로 정했다.
"문화로 행복한 삶'을 비전으로 삼아 '문화영토 확장'을 이루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문체부는 미술작가의 창작활동 권리를 적극 보호하는 취지의 '작가보수제도' 하반기 도입 등 창작지원 강화에 나선다.
기업문화를 바꾸는 문화접대비 제도 활성화, 미술품 거래정보 온라인 제공시스템 구축, 공연예술통합전산망 연계 확대 등을 통해 각 예술 영역의 기초체력을 키우고 예술인들의 창작여건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구상이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국·공립공원 등 무료 개방과 문화행사 할인 등을 통해 국민의 문화향유 확대를 목표로 한 '문화가 있는 날' 행사도 올해 확대해 시행한다.
작년 대비 크게 늘어난 90억원의 예산을 토대로 대표사업 육성과 각 기관들의 참여 확대, 생활문화센터 30개소 신규 조성과 문화동호회 지원 등을 통해 문화향유 저변 확대를 추진한다.
개방하지 않던 능(陵)·원(園)·묘(墓) 등 왕족의 무덤 가운데 영원(英園)과 회인원(懷仁園)을 5월부터 시범 공개하며 '문화가 있는 날'에 일제 무료개방도 실시한다.
은퇴자 경험을 활용하는 '인생나눔교실'과 '이야기 할머니 사업', 도서관, 박물관이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강좌 확대, 짧은 강연을 통해 생각을 공유하는 'TED'의 한국판 인문 프로젝트 추진 등도 역점을 두는 사업 분야다.
생활체육 기반 확대를 위한 '생활체육포털' 구축과 지역사회 스포츠클럽 결성, 또 종합형 스포츠클럽 10개소도 추가 설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