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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계장 특징 /아이클릭아트 제공 |
강계장은 평안도 강계 지방에서 나오는 간장이다.
강계 지방은 물이 좋고 메주 띄우는 방법이 다른 지방과 다르며 날씨가 차 싱거워도 변질되지 않아 예로부터 간장이 맛있기로 유명하다.
일반 장은 가을에 메주를 쑤어 큰 덩어리를 빚지만 강계장은 음력 정월 무렵에 메주를 쑤고 사과만한 크기로 빚는다.
또 메주에 물기가 없어지면 뜨거운 온돌방에 짚을 깔고 이불을 덮어 띄운다.
메주를 띄울 때는 바람에 건조시키지 않고 수증기가 빠져 나갈 만한 작은 구멍을 내 밑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온기에 말린다.
보통 메주는 속이 까만 것을 좋다고 평가하는데 강계에서는 곰팡이가 희거나 노랗게 피는 것을 좋다고 평가한다.
강계장을 담글 때는 물에 씻지 않고 곰팡이만 털어내며 콩 한 말의 메주에 소금 물 두 동이를 잡는데 소금은 두 되 이상을 쓰지 않는다.
이대로 담가 40일이 지난 뒤에 졸이면 강계장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