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83회(극본 임성한/연출 배한천)에서는 남편 조나단(김민수 분)의 죽음 이후 입원했던 백야(박하나 분)가 돌연 자취를 감추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화엄(강은탁 분)은 백야가 사라지자 잠도 이루지 않고 밤새 찾아 헤맸다. 아침에서야 귀가한 장화엄은 가족들에게 "백야 돌아오면 약혼이라도 하겠다"고 선언했다.
모친 문정애(박혜숙 분)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세상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는다"고 결사 반대의 뜻을 밝혔지만, 장화엄은 "진심으로 야야 좋아한다. 어른들만 허락해주면 된다"고 고집을 부렸다.
이를 우연히 듣게 된 조모 옥단실(정혜선 분)은 "동생같은 아이다"라고 기함했다. 장화엄은 "도저히 어쩔 수 없는 것이 내 마음"이라며 백야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옥단실은 며느리 문정애에게 "야야는 조건이 너무 박복하다. 화엄이 정 생각 안 돌리면 야야 외국 내보내서 그림 공부 시켜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압구정백야'에서는 사라진 백야가 홀로 바닷가에 모습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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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구정백야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83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