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박하나가 강은탁의 청혼을 단칼에 거절했다.

1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85회(극본 임성한/연출 배한천)에서는 장추장(임채무 분)이 백야(박하나 분)에게 수양딸로 들어오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백야는 "지금까지 받은 것만으로도 넘치고 과분하다"며 거절의사를 밝혔다. 

앞서 백야는 숨진 남편 조나단(김민수 분)의 집에 찾아가 가족이 돼 함께 살고싶다고 청한 바 있다.

장화엄은 가족 앞에서 백야에 대한 사랑을 고백했지만, 백야는 "나한테는 피붙이 같은 오빠다. 다른 감정 없다"고 잘라말했다. 

이어 "결혼은 한 번으로 충분하다. 오늘 조지아(황정서 분)네 들어갈 거다. 시댁에 뼈 묻을 것"이라고 선언해 장화엄을 충격에 빠트렸다.

장화엄은 "너 지금 제 정신이냐. 조소장이랑 인연 아니니까 이렇게 됐다"고 만류했지만 백야는 "흔들지 마라. 나 소장님 진심으로 사랑한다. 평생 추억만 갖고도 살 수 있다"고 말해 장화엄을 절망케 했다.

백야는 집 밖까지 쫓아온 장화엄에게 "살고 죽는 건 신의 영역이다. 내가 오빠 붙잡으면 오빠마저 데려갈 것 같다"고 뿌리쳤다.

▲ 압구정백야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85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