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김래원이 최명길을 무너뜨렸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 19회(마지막회, 극본 박경수/연출 이명우)에서는 박정환(김래원 분)이 최후의 진통제를 버리면서 이태준(조재현 분)에게 윤지숙(최명길 분)을 보낼 증거를 건네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윤지숙은 아들의 병역 비리가 담긴 증거를 갖고 있는 신하경(김아중 분)을 차로 들이받아 중태에 빠트렸다. 

박정환은 윤지숙의 아들 이호성(온주완 분) 차의 블랙박스 메모리를 가까스로 빼돌렸으나 곧 이호성에게 잡히고 말았다.

취조실에 갇힌 박정환은 아내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박정환은 한번 더 쇼크를 받으면 목숨이 위험하다는 의사의 경고를 떠올리면서도 마지막 진통제를 버렸고, 곧 병원으로 이송됐다.

윤지숙과 이호성은 박정환의 회생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모든 일을 마무리하려 이태준을 압박했다. 

이태준은 "세상이 돌을 던지고 너희가 침을 뱉어도 정환이 올 때까지 이 방 못 비운다"며 버텼지만 박정환의 끝을 직감하고 퇴임을 수락하는 듯 했다.

그러나 퇴임사를 준비하려던 이태준은 봉투 안에서 윤지숙의 살인미수 영상이 담긴 메모리카드를 발견했다. 

이태준은 박정환이 약속을 지켰음을 알아채고 미소를 지었고, 최연진(서지혜 분)에게 증거물을 넘겨 기자들 앞에서 폭로하게 했다.

▲ 펀치 /SBS 월화드라마 '펀치' 19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