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서정희 상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서세원의 매니저 여 모씨가 서정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다.

서정희는 지난해 5월 서울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로비에서 서세원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그 자리에 있던 여씨에게 용역 깡패라고 말한 데 이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여씨를 용역 깡패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여씨는 18일 매체들을 통해 "지난 2005년부터 서세원 씨의 매니저로 수년간 일해왔는데 어떻게 나에게 '용역 깡패'라고 말할 수 있느냐"고 호소했다.

이어 여씨는 "서정희 씨의 발언으로 주변 사람들과 처가 식구들에게 오해를 받고 있다. 명예훼손 및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서정희는 지난 12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3단독 심리로 진행된 서세원의 상해 혐의 4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서세원과 함께한 결혼생활 32년이 포로생활이나 마찬가지였다"고 진술했다. 5차 공판은 내달 21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