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구정백야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 120회 방송 캡처

'압구정백야' 박하나가 강은탁을 버리고 이효영을 택했다.

6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 120회(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에서는 백야(박하나 분)가 장화엄(강은탁 분)에게 이별을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백야는 친구 육선지(백옥담 분)의 이간질에 장화엄을 버리기로 마음먹었다. 이날 백야는 정삼희(이효영 분)과의 식사자리에 장화엄을 불러냈다.

백야는 이 자리에서 정삼희와의 교제를 선언했다. 백야는 경악하는 장화엄에게 "같은 정서를 느낀다. 오빠에게 맞추고 따라가기 힘들다. 오빠 인생 살아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장화엄이 납득하지 못하자 백야는 "밤새 설명하고 납득시켜야 하냐"고 되물으며 "작가님은 내 영혼을 편안하게 한다. 이제 몸에 맞는 옷을 만난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장화엄은 "니네 무슨 코미디하냐"며 "어제까지만 해도 결혼이야기를 했는데 뭐하는거냐"며 어처구니 없어했다. 

장화엄은 눈물을 쏟으며 백야에게 매달렸지만 백야는 냉정히 자리를 떴다. 망연자실해 있던 장화엄은 먹던 맥주컵을 깨 유리로 제 목을 찌르려 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헀다. 정삼희가 다급히 장화엄을 말리며 몸싸움이 벌어졌다. 

▲ 압구정백야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 120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