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극본 임성한/연출 배한천) 119회에서는 백야(박하나 분)와 장화엄(강은탁 분)가 전셋집을 둘러보고 내년에 들어가 살기로 결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화엄은 "집은 마음에 들지?"라고 들떠했지만, 백야는 "나 홀렸던 것 같다. 어쩐지 불안하다. 스트레스다"라며 초조해했다.
장화엄은 "걱정마라. 스트레스 없이 진행시키겠다"라며 백야를 안심시켰다.
두 사람의 동거준비가 착착 진행되자 장화엄의 집에서는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장화엄의 할머니 옥단실(정혜선 분)과 며느리 문정애(박혜숙 분)에게 "기어이 일을 저지르려 한다. 만일 결혼 허락 받으러 오면 어떡할 거냐"고 물었다.
문정애는 어쩔 줄 몰라했지만 옥단실은 "내가 안 된다고 할거다. 내 말은 거역 못할 거다"라며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육선지(백옥담 분)는 차마 백야에게 모진 말을 못하는 시댁분위기에 질투심을 느끼고 백야와 장화엄의 사이를 이간질하기 시작했다.
육선지는 백야를 찾아가 "어머니와 할머니가 정작가(이효영 분)을 불러놓고 두 사람 갈라놓으라더라"고 거짓말 해 백야를 상처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