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 122회(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 최준배)에서는 백야(박하나 분)와 장화엄(강은탁 분)이 이별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백야는 장화엄 집안의 반대를 알고 정삼희(이효영 분)와의 교제를 선언하며 장화엄과 이별을 택했다.
그러나 장화엄은 자신의 생일인 5월 30일까지 마음을 정리할 시간을 달라며 백야에게 매달렸다.
장화엄은 "12번 변하는 게 사람 마음이니까 다시 내게로 변했으면 좋겠다. 최선 다할거다. 여한 없게"라며 백야에 대한 일편단심을 고백했다.
이어 장화엄은 "셋이 같이 좋은 추억 만들자. 배려하고 존중하고. 아름다운 작별. 후회 없게"라고 덧붙였다.
백야는 괴로워하는 장화엄을 보며 '나야말로 오빠랑 헤어질 준비 안됐어'라고 속말했다.
백야와 장화엄의 시한부 연애 제안을 받아들인 정삼희는 조지아(황정서 분)와 애매한 관계를 이어갔다.
정삼희는 줄곧 자신에게 호감을 표현했던 조지아에게 "나 좋아하지 말라"고 말하면서도 집에 바래다주는 자상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헷갈리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