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138회에서는 백야(박하나 분)가 "조용히 보내달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바닷가에 투신했다는 소식을 접한 가족들이 큰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1일 '압구정백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된 139회 예고에서 백야와 결혼을 약속했던 장화엄(강은탁 분)은 바닷가 방파제에 앉아 "야야. 이게 현실이야? 네가 어떻게 찬물 속에 있어"라며 슬퍼했다.
육선중(이주현 분)은 육선지(백옥담 분)에게 전화를 걸어 "장PD 방파제에서 꼼짝 안해. 나쁜 마음 먹을까봐"라고 걱정했고, 육선지는 "잠깐이라도 한 눈 팔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장화엄은 자신을 강제로라도 데리고 가려는 사람들에게 저항하며 "야야 두고 못간다"고 울부짖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병실로 옮겨진 장화엄은 백야의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쏟았다. 백야는 마지막 편지에서 "다음 생엔 우리 첫눈에 반해서 결혼하고 오래오래 행복하고 의미있게 살자"고 적었다.
한편, '압구정백야'는 종영을 약 2주 가량 앞두고 있는 가운데, 주인공의 생사가 불투명해지면서 향후 진행될 극의 전개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