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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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파 귀 막아, ‘크림짬뽕’ 국물에 밥까지 말았다 [웃기는 짬뽕]
‘빨개야 짬뽕이지’라는 보수 진영 입장에선 짬뽕의 정통성으로부터 어긋난다는 점에서 뒷목을 잡을만한 사건이다. 하지만 세상이 변했다. 융합적 소양을 갖춘 먹보가 필요한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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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기관광공사, 세계 최대 ‘촉각상호작용 국제학술대회’ 유치 결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오는 8일부터 나흘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세계최대 규모 촉각상호작용 기술 분야 국제 학술대회인 ‘IEEE 월드 햅틱스 컨퍼런스(WHC) 2025’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적인 권위의 촉각학술대회로, 20개국 800여명의 연구자가 참가한다. 촉각상호작용 연구는 가상현실(VR), 로봇, 인간-컴퓨터 인터페이스(HCI) 등 미래 응용기술의 핵심 요소로 촉각에 대한 인지과학 연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연구 논문 발표, 첨단 기술 시연 및 경연, 기조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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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기술의 관계 조명하는 영화” 지면기사
“4천500년 후에도 컴퓨터는 내 영화만큼 훌륭한 영화를 만들 수 없을 것이다” 독일의 영화감독 베르너 헤어조크가 남긴 이 말은 언제까지 유효할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피오르트 비니에비츠 감독의 영화 ‘그를 찾아서’는 AI가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헤어조크 감독의 시나리오를 학습한 AI가 각본을 쓰고 헤어조크 감독을 떠올리게 하는 인물이 내레이션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 ‘그를 찾아서’는 영화제가 지향하는 도전과 실험정신을 담고있다. 공장에서 일하는 한 노동자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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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의 오늘의 운세] 7월 7일(오늘의 띠별운세, 생년월일 운세) 지면기사
子(쥐띠)=96년 남의 말도 도움이 된다면 받아들이는 것이 자기발전에 이롭고 84년 사소한 일로 지인과 다툼 생기니 미리미리 잘 살펴보도록 72년 집안일로 고민하나 지나친 개입은 화를 부르니 자중하도록 60년 일을 꾸미고 조작하면 책임 면하기 어려우니 조심하도록 48년 마음에 맞지 않는 사람과는 억지 인연 맺지 말기를 丑(소띠)=97년 취업의 길이 열리니 조금은 부족해도 수용하는 것이 좋을 듯 85년 이동문제로 고민하나 서두르면 낭패 보게 되니 윗사람 믿고 따르도록 73년 정당한 일이라면 남의 눈치 보지 말고 당당히 행하도록 6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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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황해의 탄생부터 AG까지 대서사… 제물포, 근대문물이 먼저 싹튼 곳” 지면기사
보수 논객이자 1980~90년대 한국 SF(Science Fiction) 문학을 선도한 소설가 복거일이 최근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천의 역사를 총망라한 장편 소설 ‘미추홀, 제물포, 인천’(무블·2025)을 발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복거일 작가는 인천과 연고가 깊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2권짜리 총 892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소설 ‘미추홀, 제물포, 인천’은 2천700만년 전 지구 역사를 다룬 ‘황해의 탄생’에서 출발해 삼국 시대, 고려와 대몽항쟁, 조선 왕조의 성립, 임진왜란·병자호란, 병인양요와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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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이 피는 계절’ 시흥 관곡지 연꽃테마파크서 만나는 특별함
백련이 피는 계절, 시흥시 관곡지에 연(蓮)과 함께 시흥시 제철 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려 시민과 관람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관곡지는 조선 전기 농학자 강희맹 선생이 명나라에서 연꽃씨를 가져와 관곡지에 심은 뒤, 전국으로 연이 퍼져나갔다는 데서 상징성과 역사성을 가진다. 시흥시는 1986년 향토유적으로 지정하고 연꽃테마파크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5일 연꽃테마파크에는 백련의 수려한 자태를 사진으로 담으려는 사진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무성한 연잎 사이로 흰빛깔에 뾰족한 꽃잎을 지닌 백련이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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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논객 복거일은 왜 ‘인천 소설’을 썼나 [인천에서 산 책]
보수 논객이자 1980~90년대 한국 SF(Science Fiction) 문학을 선도한 소설가 복거일이 최근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천의 역사를 총망라한 장편 소설 ‘미추홀, 제물포, 인천’(무블·2025)을 발표했다. 인천에 연고가 깊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복거일 작가는 어째서 사실상 ‘인천’을 주인공으로 삼은 장편 소설을 썼을까. 우선 신작 ‘미추홀, 제물포, 인천’에 대해 알아보자. 2권짜리 총 892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이 소설은 2천700만년 전 지구 역사를 다룬 ‘황해의 탄생’이 출발점이다. 한반도에 원주민이 생겨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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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타악의 원초적 울림을… 아냐포! ‘2025 커피콘서트’ 5번째 무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표 공연 브랜드 ‘2025 커피콘서트’가 올해 5번째 무대로 자연의 원초적 울림을 전하는 아프리카 타악그룹 아냐포(Anya Fo!)를 초대했다. 이번 공연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인천 동구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아냐포는 서아프리카 말린케 부족 언어로 ‘다함께 연주하자’는 뜻이다. 이 그룹은 서아프리카 전통 타악 음악 ‘만뎅’을 바탕으로 한국적 정서와 현대적 감성을 결합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블루스, 재즈, 레게, 로큰롤, 힙합 등 현대 대중음악의 뿌리가 되는 아프리카 음악을 통해 경계를 허물고 사람과 예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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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비행사 여정 따라, 무한한 황홀 속으로… 지면기사
■ 궤도┃서맨사 하비 지음. 서해문집 펴냄. 240쪽. 1만7천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지난해 부커상을 수상한 ‘궤도’가 독자들을 만났다. 미 항공우주국과 유럽우주국 자료, 실제 우주비행사의 경험을 토대로 책을 쓴 저자 서맨사 하비는 우주선에서의 일상과 이제껏 본 적 없는 행성의 모습을 시적인 언어로 펼쳐 보인다. 주인공이 24시간 동안 지구를 16번 도는 동안 우주선 안에는 포크와 나사, 전선, 한껏 부푼 침낭이 둥둥 떠다닌다. 창밖으로 시선을 돌리면 끝을 모르는 새카만 우주가 펼쳐진다. 곳곳에는 빽빽하게 자리한 별이 있다. 낯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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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의 주말의 운세] 7월 4일(금)~7월 6일(일)(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지면기사
子(쥐띠)=96년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 법이니 융통성 있게 대응을 84년 먼저 나서면 일만 복잡해지니 윗사람 따르는 것이 좋을 듯 72년 이성문제로 심기 불편하나 지나친 집착이 화를 부른 격 60년 동업이나 공동투자는 이롭지 않으니 거절하도록 48년 자손 등의 일로 고민하나 지나친 개입은 독을 만들 수도 丑(소띠)=97년 이성친구과 대립하나 인연이 아니면 정리하는 것이 좋을 듯 85년 옳은 생각도 지금은 통하지 않으니 물러서는 것이 좋고 73년 부정한 길은 나서지 않는 것이 좋으니 감언이설에 속지 말고 61년 사소한 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