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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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주헌 미술평론가 “일반인도 접근하기 쉽도록 미술 대중화 위해 글 써왔죠” 지면기사
인천시와 인천시립박물관은 지난 3월31일 ‘제12회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 수상자로 이주헌(64) 미술평론가를 선정했다. 올해 석남 미술이론가상은 그동안 주로 전문 연구자의 학술 성과에 주목했던 수상자 선정과는 조금 결이 다르다. 석남 미술이론가상 심사위원회는 미술 대중화에 이바지한 독보적 ‘미술이야기꾼’으로 널리 알려진 이주헌 평론가를 택한 이유에 대해 “미술을 대중에게 친숙하게 전달하며 한국 미술 담론의 지평을 넓혀 온 그의 활동은 미술 향유의 저변 확대에 평생을 바친 이경성 선생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석남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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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의 오늘의 운세] 4월 21일(오늘의 띠별운세, 생년월일 운세) 지면기사
子(쥐띠)=96년 만남과 이별은 늘 상 있는 일이니 너무 한사람에 빠지지 말고 84년 기다리는 일 이루기 어려우니 다른 길 찾아보도록 72년 사소한 일이라도 마무리 잘해야 하니 더 이상 방치하지 말기를 60년 주먹구구식의 일처리는 허점을 남기니 문서화 하도록 48년 지나친 집착은 건강에도 해로우니 마음의 짐 내려놓도록 丑(소띠)=97년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하였으니 남의 말 함부로 하지 말기를 85년 가족 간에 분쟁으로 마음고생 할 일 생기니 화해하도록 73년 무리하면 탈나게 되니 앞서가지 말고 기다리도록 61년 현실을 벗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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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연극제’ 취재 갔다가 60년 경력 대배우의 ‘연극론’ 듣고 오다 [박경호의 인천 문화현장]
“연극은 사실 우리 인간이야.” 18일 오후 2시 인천 미추홀구 수봉문화회관에 꾸려진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집행위원회 사무국에서 만난 한국 연극계의 원로 전무송(84) 배우가 한 말입니다. 1941년 인천 태생의 전무송 선생은 오는 7월 5일부터 27일까지 고향 인천에서 열리는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명예대회장을 맡았습니다. 인천에서 17년 만에 개최되는 인천 연극계의 큰 행사에서 전무송 선생은 그 존재만으로 든든한 대들보가 돼 주고 있습니다. 이날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집행위원회가 마련한 인터뷰 자리였는데요. 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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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 ‘8년만에 돌아온 레전드’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국적·세대 불문 대통합의 현장
“That you‘ve got a higher power. Got me singin’ every second”(당신은 더 높은 힘을 갖고 있어. 날 매 순간 노래하게 해) 세계적인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8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지난 18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에서 관객들은 콜드플레이라는 우주를 여행했다. 화려한 시각 효과와 풍성한 음향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관객을 압도했다. 공연 시작에 맞춰 멤버들의 등장에 관객들은 환호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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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끄는 공연] 자유를 향해 날아오를 그들의 이야기…뮤지컬 ‘와일드 그레이’ 외
■예술과 현실 사이, 자유를 꿈꾸는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 매 시즌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준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가 삼연으로 돌아온다. 와일드 그레이는 관습과 규범으로 경직되어 있던 19세기 말 런던, 파격적인 소재의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발표해 세간의 논란이 된 오스카 와일드를 중심으로, 예술과 현실 사이에서 자유를 꿈꾸는 알프레드 더글라스, 로버트 로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와일드 그레이는 지난 1월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나고야, 오사카와 다카사키 투어 공연이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으며, 초연 뮤지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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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이스 유치활동 나선 경기관광공사 ‘미팅쇼 아시아퍼시픽’ 참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해외 마이스 유치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공사는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엑스포에서 열린 ‘2025 미팅쇼 아시아퍼시픽(2025 The Meetings Show Asia Pacific)’에 참가해 ‘해외 고부가 마이스(MICE) 유치’ 홍보 활동을 벌였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첫 시작을 알린 이 박람회에는 전세계 150개국, 1만여명의 마이스 산업 관계자가 참가했다. 도와 공사는 국내 지자체 중 유일한 독립된 형태의 부스로 박람회에 참가해 국제 학술, 다국적 기업 소속 관계자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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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수원문화재단, 지역 예술인 창작활동 영상에 담아드려요 지면기사
수원시미디어센터가 지역 예술의 가치를 조명하는 영상 콘텐츠 제작자를 지원한다. 센터는 오는 28일까지 ‘미디어 콘텐츠 영상 촬영 제작지원’과 ‘AI 단편영화 제작지원’ 참가자 접수를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미디어 콘텐츠 영상 촬영 제작지원은 지역 예술인과 예술단체의 창작과정과 작품관 등 지역 예술과 관련된 주제의 인터뷰 영상 제작을 지원한다. 경기도민으로 구성된 2인 이상의 팀이며 2분 이상의 영상 3편을 제작한 이력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영상은 한 편당 50만원의 제작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AI 단편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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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마치 우리 우정처럼” 지면기사
장애·비장애 경계 허문 두 소년 이야기 어린 독자에 존중·배려 등 새 세상 선봬 ■ 윌리가 보는 세상┃두완린 지음. 스푼북 펴냄. 48쪽. 1만5천원 “난 매일 느낄 수 있어, 차고 넘치는 사랑을.” (35쪽) 눈이 보이지 않는 조금은 ‘특별한’ 친구 윌리. 주인공인 소년 애비와 윌리가 서로의 세상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써내려간 이 책은 어린 독자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세상을 마주하는 윌리. 소리, 냄새 그리고 촉각까지 따뜻한 감수성을 지닌 윌리의 세상은 때로 그 누구보다 밝게 빛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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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이 들려주는 소설 프로젝트 ‘첫 여름, 완주’ 출간 지면기사
이달 말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서 서비스 배우 박정민이 운영하는 출판사 무제가 ‘듣는 소설 프로젝트’의 첫번째 작품으로 소설가 김금희의 신작 ‘첫 여름, 완주’를 출간한다. 박정민이 시작한 ‘듣는 소설 프로젝트’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것으로 통상 종이책이 먼저 나오는 것과 달리 오디오북을 선제작한다. ‘첫 여름, 완주’ 오디오북은 국립장애인도서관에 이달 초 기증됐고, 이달 말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를 통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종이책은 다음달에 출간될 예정이다. 이런 소식을 알리기 위해 박정민은 지난 16일 배우가 아닌 출판사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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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슈바이처 ‘닥터 랜디스’… 전설처럼 살다간 그의 삶 되짚다 지면기사
■ 닥터 랜디스┃전영우 지음. 다인아트 펴냄. 190쪽. 1만5천원 조선이 제물포(인천항)를 통해 문호를 개방한 이후 세계 각국에서 많은 외국인이 선교, 사업 등을 목적으로 우리 땅에 들어와 제물포(이하 인천) 조계나 경성 등지에 자리를 잡았다. 1890년대 개항기 조선에 머문 외국인들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칭송받은 이는 그리 많지는 않다. 한국 의료 선교의 개척자이자 한국학·인천학 연구의 선구자 엘리 바 랜디스(Eli Barr Landis·1865~1898) 박사는 우리와 가까워지고자 스스로 ‘남득시’(南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