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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인천 서구,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집중'… 범시민유치위 23일 출범·서명운동 전개 지면기사
인천시 서구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한 범시민 유치위원회를 출범한다.서구는 23일 인천 로봇랜드 로봇타워에서 출범식을 열고 지지 선언문 낭독과 유치 퍼포먼스 등을 가질 계획이다.출범식에는 인천시체육회와 정·재계 관계자, 빙상 국가대표 출신 선수·지도자 등 2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서구는 정부의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후보지 공모와 관련해 청라동 1-1002번지 일대를 예정 부지로 정해 신청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온라인 서명운동 등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현재 국제스케이트장은 서구를 비롯해 양주시·동두천시·김포시, 강원 춘천시·원주시·철원군 등 7개 기초자치단체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서구 관계자는 "서구는 다른 후보지들에 비해 국내외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라며 "범시민 유치위원회 활동을 통해 청라의 입지적 강점을 전국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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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서구 '자원순환가게' 연내 11곳까지 확대 운영 지면기사
인천 서구는 주민들이 올바른 분리배출을 실천할 수 있는 스마트 순환자원회수센터인 '자원순환가게(서로e음가게)'를 올해 11곳으로 확대 운영한다.자원순환가게는 주민들이 올바르게 배출하는 재활용품에 대해 품목별로 무게를 측정한 후 유가 보상을 하는 재활용품 거점 수거시설이다. 올해는 AI무인수거기(투명페트병 전용) 사업과 연계해 투명페트병만 수거하는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20여명의 자원순환활동가들이 현장에서 투명페트병 AI무인수거기 사용 방법과 재활용 분리배출의 올바른 방법 등을 안내한다. '비우고-헹구고-제대로 분리한' 투명페트병은 고품질 재생원료로 의류, 신발, 가방 등을 만들 수 있다. 자원순환가게의 자세한 운영 일정과 장소는 서구청 홈페이지 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자원순환가게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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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항상 내부에… 고교 동창회비 5천여만원 훔친 동창회장
고등학교 동창회 계좌에서 5천여만원을 빼돌린 동창회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이동호 판사는 횡령 혐의로 기소된 모 고등학교 동창회 회장 A씨(62)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2월14일부터 같은 해 8월8일까지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한 비법인 사단 고등학교 동창회 계좌에서 18차례에 걸쳐 자금 5천1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동창회는 고등학교 졸업생 등 6천여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사단 소속 직원에게 “지역 활동을 해야 하니 현금을 인출해 달라"며 자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이 판사는 “횡령 금액이 크고, 범행일로부터 상당한 시간이 지났는데도 피해가 회복되지 않았다"며 “피해자(사단)도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이종 범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 외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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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월호 실소유주 일가 유혁기씨 '프랑스 부동산 동결' 지면기사
범죄수익 유출 정황 현지당국 공조 검찰이 250억원대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51)씨의 재산을 동결 조치했다.인천지검 범죄수익환수팀은 "유씨가 계열사들로부터 횡령해 취득한 55만유로(약 7억7천만원) 상당의 프랑스 부동산을 최근 동결 조치했다"고 20일 밝혔다.검찰은 2014년 5월께부터 유혁기씨 등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사건과 관련된 국외 도피자들에 대해 미국과 프랑스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유씨 일가의 범죄수익이 프랑스로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고, 프랑스 당국과 공조해 범죄수익으로 부동산을 취득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이후 한국 법원은 지난 2022년 9월 유씨의 프랑스 부동산에 대해 몰수보전을 결정했고, 이듬해 6월 프랑스 법원도 동결을 결정했다. 유씨측이 지난 2월 이에 대한 항소를 취하하면서 최근 동결 조치가 확정됐다.유씨는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지난해 8월 미국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그는 2008년 3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아버지 측근인 계열사 대표들과 짜고 254억9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지난해 2월 보석으로 석방됐다.검찰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국내 법원의 몰수 보전 결정에 따라 범죄 수익으로 얻은 프랑스 부동산을 동결한 첫 사례"라며 "동결 조치한 부동산을 국고에 귀속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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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가족과 단절… 낯선 교회 석달 고립된 여고생 지면기사
17세 소녀는 왜 숨졌나 모친, 지인에 딸 부탁… 30여명 거주국과수 부검 결과 '폐색전증' 추정종교시설 측 "정신이상 증세" 주장경찰, 공범 여부는 "수사 중" 함구 인천 남동구 A교회에서 생활하던 여고생이 숨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학대 혐의로 B(55·여)씨를 구속하고 공범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이 여고생은 아는 사람도 없는 교회에서 3개월 정도 생활하다 숨졌다. 교회 측은 학대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정황상 의문점이 남는다. 교회 측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화면과 사건 현장, 그들의 주장, 소방당국과 경찰 대응, 교회에서 생활하는 신도 이야기 등을 토대로 숨진 여고생의 생활이 어땠는지 살펴봤다.■ 신고 후 사망까지 4시간"밥을 다 먹이고 나서 물을 가지러 갔다 온 사이 아이(C양·17)가 쓰러졌습니다."지난 15일 오후 7시52분께 A교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119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B씨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후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점, 신고자가 부모가 아닌 점 등을 고려해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전화통화로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조치를 B씨에게 지시했다. 당시 B씨는 "입 안에 토사물이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신고 접수 후 7분만인 7시59분께 구급대가 도착했다. 하지만 토사물은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8시5분께 도착했다. 교회 2층 맨 끝 방에 의식·맥박·호흡 없이 쓰러져 있는 C양을 발견한 소방당국은 심폐소생술, 기도 확보, 약물 투여 등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C양의 맥박이 일시적으로 돌아왔으나,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다시 심정지가 발생했다. C양은 신고 32분만인 8시24분께 병원에 인계됐지만, 이미 소생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병원 측에서 여러 처치를 시도했지만, C양은 16일 0시20분께 끝내 숨졌다. ■ 낯선 교회에서의 삶은 어땠을까C양은 올해 초까지 세종시에서 살다가 3월부터 A교회에서 생활했다. C양 모친은 지인 B씨에게 딸을 부탁했고, 둘은 교회에서 함께 숙식했다. C양은 B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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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250억 횡령’ 유병언 차남 유혁기 프랑스 부동산 동결 조치
검찰이 250억원대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51)씨의 재산을 동결 조치했다. 인천지검 범죄수익환수팀은 “유씨가 계열사들로부터 횡령해 취득한 55만유로(약 7억7천만원) 상당의 프랑스 부동산을 최근 동결 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2014년 5월께부터 유혁기씨 등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사건과 관련된 국외 도피자들에 대해 미국과 프랑스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유씨 일가의 범죄수익이 프랑스로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고, 프랑스 당국과 공조해 범죄수익으로 부동산을 취득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후 한국 법원은 지난 2022년 9월 유씨의 프랑스 부동산에 대해 몰수보전을 결정했고, 이듬해 6월 프랑스 법원도 동결을 결정했다. 유씨측이 지난 2월 이에 대한 항소를 취하하면서 최근 동결 조치가 확정됐다. 유씨는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지난해 8월 미국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그는 2008년 3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아버지 측근인 계열사 대표들과 짜고 254억9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지난해 2월 보석으로 석방됐다. 검찰 관계자는“이번 결정은 국내 법원의 몰수 보전 결정에 따라 범죄 수익으로 얻은 프랑스 부동산을 동결한 첫 사례"라며 “동결 조치한 부동산을 국고에 귀속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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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생아 매매·영아 살해… 인천지법, 23일 3건 선고공판 지면기사
돈을 받고 신생아를 넘긴 브로커와 갓난아이 2명을 살해한 매정한 친모 등 세간의 관심을 끈 사건들의 선고공판이 오는 23일 같은 날 인천지법에서 열려 주목된다.이날 오후 2시 인천지법 317호 법정에서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매매) 혐의로 구속기소된 A(25)씨의 1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A씨는 지난 2019년 8월께 신생아의 친모가 입원한 병원에 찾아가 병원비 98만원을 대신 내준 뒤, 생후 6일 된 아이를 데려왔다. 이어 같은 날 인천의 한 카페에서 50대 여성을 만나 300만원을 받고 아이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돈벌이 수단으로 아동을 사적으로 매매하고 200만원의 재산상 이익을 취득했다"면서 "피고인의 죄질이 불량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한 상태다. 또 A씨에게 친딸을 보낸 20대 친모와 A씨로부터 신생아를 건네받은 50대 여성도 이날 1심 선고를 받는다.같은 시각 인천지법 324호 법정에서는 자신이 낳은 아이 2명을 출생 직후 숨지게 한 30대 엄마 B씨에 대한 선고공판이 진행된다. B씨는 2012년 9월께 서울 도봉구 모텔에서 갓 태어난 첫째 아들을 살해한 뒤 인근 야산에 묻어 유기했다. 그는 2015년 10월께도 인천 연수구 한 공원 공중화장실에서 신생아인 둘째 아들을 살해하고 문학산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범죄는 병원에서 아이가 태어났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출생 미신고' 아동을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앞서 "살인의 고의가 인정된다"며 "절대적 보호가 필요한 생후 1~2일 된 갓난아기를 살해했고, 범행 직후 시신을 유기하는 등 증거인멸까지 시도했다"면서 B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이와 함께 중학생인 후배들 몸에 강제로 문신을 새긴 고등학교 자퇴생 C(16)군도 같은 날 1심 선고를 받는다. C군은 2022년 10월 인천의 한 모텔에서 B(14)군 등 후배 중학생 2명의 몸에 강제로 20㎝ 크기의 잉어나 도깨비 문신을 새겨 재판에 넘겨졌다. 의료법 위반과 특수상해, 공갈 혐의를 받는 C군 측은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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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A교회 '손 묶여 숨진 여고생' 공범여부 촉각 지면기사
학대 혐의 구속 50대 신도 외 추가 수사… 종교시설 측, 혐의 부인 인천 A교회에서 생활하던 여고생이 숨진(5월 17일자 4면 보도=몸에 멍든 채로 숨진 여고생… 숙식 교회는 여러번 말 바꿔)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학대 혐의로 구속된 50대 여성 신도 외에 공범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인천지법 김성수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교회 신도 B(55·여)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지난 18일 오후 진행한 뒤 "도망할 우려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교회에서 지내던 여고생 C(17)양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사인을 '폐색전증'으로 추정하면서 '학대 가능성이 있다'는 구두 의견을 냈다. 폐색전증은 폐의 혈관이 혈전이나 공기에 의해 막히는 질환이다. 외상이나 장시간 움직임이 제한되면 발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C양은 인천 남동구에 있는 A교회에서 지난 15일 오후 8시께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소방과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C양의 얼굴과 몸에선 멍이 다수 발견됐으며 손목은 붕대 등으로 결박돼 있었다. 경찰은 다음날인 16일 B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체포했다.C양은 세종시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다가 지난 3월 이 교회로 온 이후 B씨와 지냈던 것으로 조사됐다. A교회 측은 C양이 정신 이상 증세를 보였으며 올해 학교에는 다니지 않았다고 했다. 그의 전입신고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A교회 측은 C양에 대한 학대가 없었다고 부인한다. A교회 관계자는 "학대 사실은 전혀 없었다"며 "손을 묶은 행위는 (자해로부터) C양을 보호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C양의 사인은 지병"이라며 "교회 측에서 학대 사실을 알았다면 바로 조치했을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학대 방조 등 혐의로 B씨 외 신도를 수사선상에 올려놓았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 관계자는 "구속된 B씨 외 교회 관계자의 공범 여부, B씨의 학대 행위와 C양 사망의 인과관계 등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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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단결' 외친 인천 서구청 청원경찰들… 기초단체중 첫 설립 지면기사
처우개선 협의 단체교섭 나설 목적근무 열악… 급여·수당 차별 받기도 "구청 직원인 우리 청원경찰들도 한 구성원으로 대우받기를 바랍니다."인천 서구청 소속 청원경찰들이 최근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인천에서는 지난 1월 조직된 시청 청원경찰 노조 이후 두 번째이고, 기초자치단체인 군·구청 중에선 처음이다. 청원경찰은 시청과 군·구청에 소속돼 청사 방호와 교통정리 등의 임무를 맡는다. 악성 민원인 등으로부터 공무원과 주민을 보호하고, 집회나 기자회견 시 폭력 행위 등을 감시·제재하는 활동도 한다. 2022년 5월 서구청에서 "소음 민원을 제대로 처리해 주지 않는다. 다 불 질러 버리겠다"고 소동을 벌인 50대 남성을 제압(2023년 2월26일 온라인 보도=민원 처리 안해준다고 '구청 방화 소동' 50대 집행유예)한 것도 청원경찰들이었다.이들은 처우 개선 등을 놓고 구청과 단체교섭에 나서기 위해 노조를 만들었다. 청원경찰의 기본급은 관련법에 따라 정해져 있지만, 각종 수당이나 복지 등은 각 구청에서 정한다.청원경찰들의 처우는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비서 등 공무원이 아닌 여느 공무직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연수·체육대회 수당을 받지 못하는 등 급여에서 차별을 받기도 한다. 심지어 청원경찰들의 근무복 예산도 넉넉지 않아 하절기 옷은 선배한테 물려 입는다고 한다. 민원인을 상대하다 자칫 소송에 휘말리면 온전히 본인의 책임으로 관련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이에 청원경찰법상 금지된 쟁의 행위(태업·파업 등)를 제외하고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을 확보하기 위해 서구청 청원경찰 20명 중 19명이 노조를 설립한 것이다.서구청 김진삼 청원경찰 노조위원장은 "흉기를 들고 공무원을 찾아가겠다는 협박 전화라도 오면 위험을 무릅쓰고 대기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게 청원경찰"이라며 "청사와 직원 보호를 위해 밤낮없이 근무하는데 구청은 우리를 직원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인천에는 시청과 각 군·구청에 청원경찰 34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다른 군·구 청원경찰도 근무 환경이 비슷하지만 고용 불안정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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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든 채 숨진 여고생 학대 의혹, 50대 교회 신도 구속
인천 A교회에서 생활하던 여고생이 몸에 멍이 든 채 숨진 사건과 관련해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50대 신도가 구속됐다. 인천지법 김성수 판사는 18일 오후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등의 혐의로 B(55·여)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우려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B씨는 최근 인천 남동구에 있는 A교회에서 여고생 C(17)양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양은 지난 15일 오후 8시께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그의 몸에선 멍이 다수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전날 피해자 시신을 부검한 뒤 “피해자 부검 결과 사인은 폐색전증으로 추정된다"며 “학대 가능성이 있다"는 1차 구두소견을 경찰에 보냈다. 폐색전증은 폐의 혈관이 혈전이나 공기에 의해 막히는 질환으로, 외상이나 움직임 제한 등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양은 어머니와 함께 살던 세종시에서 지난 3월 이곳으로 거주지를 옮긴 뒤 교회 신도인 B씨와 함께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전입신고는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C양은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손목에는 결박된 흔적이 발견됐다. 한편 A교회 측은 “학대 사실은 전혀 없다"며 “손을 묶은 행위는 (자해로부터) C양을 보호하려고 했던 것"이라며 학대를 부인하고 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