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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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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비상계엄, 그리고 ‘백령도 작전’…
20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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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뇌신경 질환’ 명의, 신경과 장대일 교수 영입
202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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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면 후회할 관리 골든타임 ‘당뇨병 전단계’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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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임직원 헌혈로 ‘인천혈액원 퍼즐 액자’ 완성
가천대 길병원(병원장·김우경)은 28일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원장·임군빈)이 병원 임직원들의 헌혈 참여로 완성한 '퍼즐 액자' 3점을 건넸다고 밝혔다. 이 액자는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들이 인천혈액원 산하 헌혈의집(구월센터)에서 자율적으로 헌혈하며 서명해 완성시킨 것이다. 인천혈액원의 '소규모 단체 헌혈퍼즐 사업'에 한 단체가 60회 이상 헌혈하면 하나의 퍼즐이 완성된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번에 액자 3점을 포함해 총 10점을 완성시켰다. 길병원 임직원들은 올 한 해에만 8월 현재까지 100회 헌혈에 참여했다. 2020년 이후 지금까지 헌헐한 횟수는 837회에 이른다. 직원 중 최다 헌혈자는 심장혈관흉부외과 최창휴 교수(178회)다. 집중치료실에 근무 중인 오영준 간호사도 174회나 헌혈했다. 이날 길병원을 방문해 액자를 건넨 임군빈 인천혈액원장은 “길병원은 인천에서 가장 많은 헌혈액자를 완성시킨 단체로,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앞장서서 헌혈에 동참하고 봉사하는 고귀한 정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길병원 임직원뿐 아니라 가천대학교 학생들도 헌혈 후 헌혈증서를 모아 병원에 기증하고 있다.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학생들은 동아리연합회 주관으로 매년 학내에서 헌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김우경 병원장은 “헌혈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현장에서 절감하는 의료진들이 남다른 사명감으로 헌혈에 동참하고 있는 점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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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이에스티(주), 인하대병원에 발전기금 후원 지면기사
인하대병원은 최근 대기이에스티(주) 구창회 대표가 병원에 발전기금 5천만원을 후원했다고 27일 밝혔다.구 대표는 인하대병원 건강문화CEO과정 8기 원우로, 병원의 평생주치의 제도를 통해 본인과 배우자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받고 있다. 그가 운영 중인 대기이에스티는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 너트 등 자동차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구 대표는 "제조업계도, 의료업계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 발전기금이 조금이나마 병원의 진료와 연구, 교육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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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짠단짠의 유혹, 건강이 녹습니다… 식습관 중요한 '콜레스테롤' 지면기사
꼭 필요한데 과하면 독이 되는 성분 소화 돕는 담즙 주성분, 기분도 영향'HDL' 심장질환·뇌졸중 예방 역할'LDL' 동맥경화·심혈관 질환 원인증상없는 고지혈증, 혈액검사로 진단아이스크림·튀김·육가공품 등 주의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이다. 호르몬의 재료가 되고 세포를 둘러싸는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이다.인하대병원 건강검진센터 조세욱 교수(가정의학과 전문의)는 "흔히 콜레스테롤하면 나쁜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소화를 돕는 담즙의 주요 성분이자 의식과 기분 상태에도 영향을 주는 중요한 성분"이라고 설명했다.콜레스테롤은 크게 저밀도 콜레스테롤(LDL)과 고밀도 콜레스테롤(HDL)로 나뉜다. LDL은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며, 동맥경화와 심장 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에 HDL은 심장 질환과 뇌졸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다.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남성의 경우 음주, 고지방·고탄수화물 섭취, 과식 등의 식습관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여성은 임신과 폐경 등이 주된 원인이다. 또한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지 못하는 유전적 요인도 있다. 운동 부족과 불규칙한 생활 습관, 스테로이드 제제 같은 약물 섭취 시에도 일시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갈 수 있다. 조 교수는 "정상적인 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지되지 않으면 다양한 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며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부정맥, 고혈압, 급성 심근경색증, 심부전, 이상지질혈증 등이 있다"고 했다. 총 콜레스테롤이 240㎎/㎗를 넘으면 고지혈증으로 진단된다.혈액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진단할 수 있다.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채혈 당일 9~12시간 금식해야 한다. 검사 직전 술을 마시거나 기름진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면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적어도 검사 3일 전부터는 금주할 것을 권장한다. 건강보험공단은 4년에 한 번씩 혈중 지질 성분을 측정하는 지질검사를 시행한다. 조 교수는 "고지혈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질환이므로 만성질환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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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합병증 유발하는 '무서운 질병'… 꾸준한 관리 필요한 당뇨병 지면기사
[이맘때 눈여겨볼 인천시민 건강 정보·(6)] 비만·고령·스트레스 등 발병원인인천, 작년 환자진료 '3만2744건''2형 당뇨병' 1만7571건 가장 많아식습관·운동·체중 조절 등 중요당뇨병은 혈액 속의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쓰이지 못해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오르는 질환이다. 혈당 조절에 필요한 호르몬 인슐린의 분비나 기능의 장애 등으로 발병한다. 당뇨병을 방치하면 여러 장기에 합병증을 일으킨다. 발병 원인은 비만, 고령, 스트레스, 임신, 감염 등 다양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본부의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보면, 인천지역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의원, 요양병원, 보건소에서 지난해 당뇨병(내분비계) 환자를 진료한 건수(심사결정분 기준)는 총 3만2천744건이다. 이는 10년 전인 2014년(2만9천710건)보다 3천건 이상 증가한 수치다.'2형 당뇨병'이 1만7천571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상세불명의 당뇨병'(8천762건), '1형 당뇨병'(3천755건) 등의 순이다.당뇨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2형 당뇨병은 주로 성인에게서 많이 발병한다.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에 의한 비만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최근에는 30대 이하의 젊은 환자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당뇨병은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세포가 체내에 흡수된 포도당을 이용하려면 인슐린이란 호르몬이 필요하다. 하지만 인슐린이 원활하게 작용하지 않으면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혈액 속에 쌓이고 소변으로 배출된다. 포도당이 수분과 함께 빠져나가기 때문에 소변량이 늘어나게 된다. 환자들은 몸 안의 수분이 부족해져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된다. 피로감을 겪고 잘 먹는데도 체중이 준다. 눈이 침침하고 손발이 저리는 증상도 나타난다.특히 당뇨병을 앓는 환자들은 발의 피부 또는 점막조직에 문제가 생기는 당뇨병성 족부궤양을 유의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의 약 15~20%가 발 궤양을 앓게 되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감염에 의한 합병증이 발생해 심할 경우 일부를 절단하는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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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지역 최초 '마커'없는 방사선치료 보조기 도입 지면기사
두경부암·뇌종양 제외 암환자 대상자세 0.1㎜까지 확인 '정확한 치료'가천대 길병원(병원장·김우경)은 인천 지역 최초로 방사선종양학과 전체 치료실에 마커리스(marker-less) 방사선치료 보조기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통상 4~6주에 걸쳐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하는 암 환자들은 피부에 인체용 잉크로 치료 조준선(마커)을 표시하기 때문에 목욕 등이 제한된다.환자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고자 길병원은 몸에 마커하지 않는 방사선치료 보조기 얼라인RT(AlignRT)를 도입, 머리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두경부암, 뇌종양을 제외한 전체 암종 대상으로 적용 중이다.길병원 성기훈 방사선종양학과장은 "이 기술은 환자의 자세를 0.1㎜ 단위까지 확인할 수 있어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며 "치료 기간 동안 마커로 인한 불편함 없이 일상 생활을 유지할 수 있어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유방암 환자가 마커리스 보조기가 설치된 가천대 길병원 헬시온 방사선치료실에서 치료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길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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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초록우산 인천본부 '아이리더 원데이 드림캠프' 성황 지면기사
학업·예체능·자율분야 인재 70명레크리에이션 활동·전문의 특강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는 최근 '2024 인천 아이리더 원데이 드림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캠프에는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의 '인천 아이리더' 인재양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 70여명과 보호자 30여명이 참여했다.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2019년부터 인천시교육청, 인천시와 함께 '인천 아이리더' 인재양성사업으로 매년 학업, 체육, 예술, 자율분야의 뛰어난 재능을 갖춘 아동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캠프에 참가한 여러 분야의 인재들은 레크리에이션 활동, 명사 특강, 선배 아이리더와의 대화 등의 프로그램에 함께하며 유대감을 쌓았다.명사특강 시간에는 'TVN 유퀴즈 온 더 블록',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 각종 방송에 출연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지용 원장이 '스트레스 및 멘탈관리'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또한 캠프에 참여한 보호자들은 '자녀의 미래역량을 키워주는 성격 행동유형별 자녀 코칭법'이란 주제의 특강을 듣기도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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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릿해진 시야, 눈동자를 확인하세요… '3대 실명 질환' 녹내장 지면기사
기척 없이 찾아오는 무서운 병 시신경 손상 발병, 예방·완치 어려워안압 올라 눈 일부 푸르스름하게 보여증상 없어 늦게 병원 찾는 경우 많아"40대 이후 꾸준히 안과 검진 받아야"'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시신경은 사물을 보고 빛을 인지한 정보를 뇌에 전달한다. 안압의 상승 등으로 신경을 압박하거나, 시신경으로 향하는 혈액의 순환이 저하되는 것 등이 발병 원인으로 꼽힌다.급성으로 안압이 올라 눈 일부가 푸르스름하게 보이는 경우가 있어 녹내장이란 이름이 붙었다. 눈의 렌즈에 해당하는 수정체가 하얗게 보이는 백내장과는 차이가 있다. 백내장은 초음파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로 치료가 가능한데, 시신경은 한번 손상되면 완벽히 회복하는 것은 불가능해 녹내장으로 진단되면 평생 관리를 해야 한다.녹내장은 초·중기까지는 대부분 증상이 없어 뒤늦게 병원에 찾아오는 환자들이 많다고 한다. 녹내장이 더 진행되면 물체의 일부분이 잘 보이지 않는 시야 장애를 느끼고, 말기가 되면 일부분만 흐리고 나머지 부분은 거의 보이지 않게 되다가 결국은 전체적으로 시야가 어두워진다.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인 녹내장은 조기에 치료를 하지 못하고 말기까지 진행되면 자칫 실명에 이를 수 있다.가천대 길병원 신영인 교수(안과)는 "녹내장은 증상이 없는 초기에 일찍 발견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드물게는 갑자기 안압이 오르면서 안구 충혈과 통증, 시야 흐림, 두통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어 이런 증상이 생기면 안과에서 빨리 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녹내장은 기본적인 시력 검사와 안압 검사, 그리고 시신경의 손상 정도에 대한 평가 등을 통해 진단된다. 치료는 안압을 낮춰 녹내장 진행 속도를 느리게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안약을 점안하는 방법과 레이저 치료, 수술적 치료 등이 있다. 신 교수는 "안압약과 레이저로도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안구 내 액체(방수)가 잘 흘러서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을 뚫어주는 섬유주절제술, 녹내장 임플란트술, 미세침습 녹내장 수술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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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ESG 상생기금'… 인천 우수 중소기업 10곳 지원·포상 지면기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ESG 경영 실천을 희망하는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 10곳에 '인천 ESG 상생기금'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공사는 지역사회 ESG 경영 확산과 민간 ESG 경영 지원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인천에 있는 3개 공공기관(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환경공단)과 공동으로 지난해부터 '인천 ESG 상생기금'을 운용하고 있다.해당 기금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운용하던 '인천 사회적경제 활성화 공동기금(I-SEIF)'을 확대·발전시킨 것이다. 이번에 기금을 지원받게 된 기업은 바네사가든(주), 오즈인터랙티브(주), (주)스포잇, (주)시티콘, (주)에코드인, (주)위드라이브, (주)케이지리벌스, (주)학교네, (주)호호팩토리협동조합, 화수정원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다. 이 기업들은 최대 1천만원의 사업개발비 무상 지원과 ESG 도입 컨설팅 등을 받게 된다. 연말에는 성과 공유회를 통해 기업별 ESG 성장 사례를 공유하고 우수 기업에 대한 포상도 이뤄질 예정이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 8일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에서 '인천 ESG 상생기금' 전달식을 열었다. 기금을 지원받게 된 인천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8.8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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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 결식 우려 아동에 '행복 드림 상자' 전달 지면기사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5일 인천 서구청에서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행복 드림(Dream) 상자' 전달식을 개최했다.'행복 드림 상자'는 SK그룹 자원봉사단 출범 20주년(7월22일)을 맞아 여름 방학 기간 중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을 위한 간편식과 비타민, 학용품 등으로 구성됐다. 이 상자는 인천 서구 신현원창동과 석남동, 가좌동, 가정동 등 일대 결식 우려 아동 200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SK인천석유화학 홍욱표 경영지원실장은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구성원들의 마음과 정성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미래 세대인 아동들이 꿈을 키워 나가며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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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당신의 '올 웨이즈(all ways) 인천' 지면기사
유정복 시장 공약 '뉴홍콩시티' 사실상 폐기대체사업 굴지기업 유치 '글로벌톱텐시티'국제도시 향하는 다문화 정착·갯벌가치 등눈앞에 널린 귀한보물 못 알아봐 안타깝다'관문'(關門)은 국어사전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목' 등으로 풀이된다. 길목은 '통로'란 단어와 곧잘 쓰인다. 통로는 말 그대로 드나드는 길만이 아닌, '소통'의 의미로도 확장된다. 소통의 유의어로는 '교류' 등이 있다.인천광역시 도시브랜드인 '올 웨이즈 인천(all ways Incheon)'이란 이 문구를 좋아한다. '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는 뜻이다.'항상'을 의미하는 '올웨이즈(always)'와 발음이 닮은 이 도시브랜드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 6기 시장이던 2016년에 선보였다. 공항과 항만을 둔 '대한민국 관문 도시' 인천을 잘 표현했다고 본다. 세계 1등 공항이란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인천국제공항은 인천의 자랑이다. '제물포'란 옛 지명으로 한반도 근대화의 초석을 놓은 인천항은 오늘날에도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다.요즘 '경인방송'(FM 90.7MHz)에선 낯익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올웨이즈 인천, 배칠수입니다." 새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성대모사의 달인, 그의 오프닝멘트에서 인천시 도시브랜드가 새삼 떠올라 반가웠다.'대한민국 관문 도시' 인천의 역사는 그 뿌리가 깊다. 지금의 중구 중앙동과 항동 일대 작은 포구였던 제물포는 1883년 개항 이후 근대 문물을 받아들인 '길목'이었다. 한반도를 둘러싼 미국, 러시아, 일본 등 세계열강의 각축장이자 조계지가 형성된, 그야말로 '국제도시'였다.오늘날 인천은 '다문화' 도시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2022년 11월 기준)을 보면, 인천은 외국인 주민이 이미 총인구의 4.9%인 14만6천여명에 이른다.인천 연수구에는 '고려인'이 다수 정착한 '함박마을'이란 곳이 있다. 주로 일제강점기 무렵에 독립운동, 강제동원 등으로 조국을 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