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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고덕국제학교 선정 6월 결론… 찬반여론도 고조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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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화양지구’ 공사 멈추고 공방… 시공사 혹은 조합, 지연은 누구 탓
202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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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역 주변 원도심 ‘재개발·고층화 탈바꿈’ 초읽기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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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평택대에 물들다’… 평택대 벚꽃 축제에 수만여명 시민들 발길
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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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1구역 재개발정비조합 창립총회… 초대 조합장에 강범규 선출
202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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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평택기지 주변 공인중개사에 슈퍼갑질? 지면기사
"비상식적, 불공정한 미군 측의 영업지침(공인중개사 가이드 라인) 서약서는 노예계약서와 다름없습니다. 슈퍼 갑질을 해대는 미군 측에 강력 항의하며 서명을 거부합니다."평택시 팽성읍 K-6(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 주변에서 미군 등을 상대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관계자들이 잔뜩 화가 나 있다. 지난 5일부터 부대 정문 앞에서 연일 항의시위도 벌이고 있다.이들은 '평택공인중개사 및 주택관리업체 연합회(회장·이시열)' 소속 회원 400여 명으로 미군과 부대 주변 주택임대인을 연결, 안전한 보금자리 제공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체다.이러한 갈등은 공인중개사들이 지난 9월17일 미군 측이 미군 주택과에 등록(하우징 오피스)된 부대 주변 80여 곳의 공인중개업소를 대상으로 보낸 영업지침서약서 서약을 거부하면서 촉발됐다. 27개항으로 늘린 '영업지침' 논란'임대주택 문제 발생 3일내 해결''월세 대폭 내려야 한다' 항목도 중개인들은 "미군 측이 기존 5개 항으로 되어있는 영업지침서약서 내용을 27개 항으로 확대 변경한 뒤 서명을 강제하는가 하면 불공정한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영업지침서약서 내용 중 15호 항목에는 '중개인은 미군이 임대한 주택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3일 안에 이를 해결해야 하며, 위반 시 페널티를 준다'는 내용 등이 들어있다.17호 항목은 임대주택의 월세를 대폭 내려야 한다는 것으로, 중개인들은 "주택에서 생기는 문제, 월세 등은 관여할 수도 없는데 미군 측이 우리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분개했다. "미군 측이 중개사와 주택 임대인 사이를 이간질하고 있다"는 험한 말도 나오고 있다."미군측, 중개사와 임대인 이간질"연합회 400여명 부대앞 항의시위 이와 관련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이 동조 시위에 나설 것으로 전해지며 기지 주변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이시열 연합회장은 "미군 측과 우호적 관계였는데 부당, 부적절, 불합리한 업무지침서약서를 강요하면서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며 "미군은 더 이상 점령군 같은 행태를 보여선 안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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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평택 비전동서 새터민 아버지가 딸 살해 후 극단적 선택
평택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가 중학생 딸을 살해하고 스스로 아파트 아래로 투신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0분께 평택시 비전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가 중학생 딸을 흉기로 살해 한 뒤 자신도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 숨진 아버지는 북한을 탈출해 평택시 비전동에서 가정을 이루고 살던 남성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수사중이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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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기자단, 팽성읍 소외층 3개 가구에 연탄 1500장 전달 지면기사
"이 겨울, 우리 이웃들이 따뜻하게 생활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평택시 기자단이 지난 3일 소외계층 가정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6년째 이어지고 있는 연탄 나눔 봉사는 기자단 회원들이 낸 회비로 마련, 직접 배달하고 있다.이날 기자단은 평택시 팽성읍 소외계층 3가구를 대상으로 연탄 1천500장을 전달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평택 미8군사령부(캠프 험프리스), 적십자사 평택지회, 삼성전자, 평택시 광고물 협회 회원 등 30여 명이 참여해 훈훈함을 더했다.봉사활동에 참가한 미8군 버크 대령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봉사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평택시 기자단과 뜻을 같이하면서 더 많은 지역봉사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종호 회장은 "평택시 기자단의 연탄봉사는 직접 이웃들의 삶을 현장에 나가 살펴보고, 이웃들을 돕자는 취지로 시작됐다"며 "방역을 준수하면서 연탄 배달에 땀을 흘려주신 회원 그리고 미8군 관계자, 적십자 회원 등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이날 연탄 봉사 현장에는 정장선 시장을 비롯해 홍선의 시의회 의장 등이 격려 방문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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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폐기물관리법 등 위반 재판중인 환경업체에 평택서탄면 주민들 "엄중처벌" 법원 탄원서 지면기사
"오랜 시간 계속된 환경오염 피해의 질긴 고리를 이번에 반드시 끊어 내야 합니다."평택시 서탄면 주민들이 폐기물관리법, 비료관리법 등을 위반해 재판을 받고 있는 A환경업체 경영진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내려달라며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해 귀추가 주목된다.지난 3일 오후 홍선각 서탄면 4리 이장과 주민들은 300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에 제출했다.주민들은 이 같은 탄원서를 제출한 이유에 대해 "수십년 전 지역에 A환경업체가 들어서면서 고통이 시작됐다"며 "음식물폐기물과 돈분 등을 활용해 퇴비를 만드는 과정에서 심한 악취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악취는 여름에 특히 심했다. 지옥이 따로 없었다"며 "또한 그 과정에서 흘러내린 침출수는 하천과 농지 등에 악영향을 줘 생활환경은 점점 나빠졌다"고 지적했다.주민들은 "현재 환경업체 부지에 엄청난 양의 야적물(퇴비, 폐기물 등)이 쌓여있고, 처리비용이 400억원 정도 든다"며 "정부 및 시 예산 등 혈세 투입을 강력히 반대한다. 업체 스스로 폐기물 처리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홍선각 이장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주민들이 나서게 된 것"이라며 "농사가 생업인 주민들이, 그리고 지역의 땅과 하천이 환경오염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한편 2017년 6월 평택시의회 시정 질문 과정에서 서탄면 A환경업체 이전 대책이 거론됐었다. 당시 시 관계자는 "이 업체는 2014년 9월 폐기물 처리 허가가 취소됐다"고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후 여러 문제가 발생했고, 중간 가공 폐기물인 비료원료를 처리 후에 토지를 매각할 의사가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고 시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A환경업체의 이전이나 토지매각 논의는 답보상태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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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교 화재진압 순직… 故 이병곤 소방령 정신 기린다 지면기사
"서해대교 주탑 화재의 위급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순직한 고(故) 이병곤 소방령의 희생 정신은 영원히 기억돼야 합니다."평택시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입구~만호사거리 750m 구간이 '소방관 이병곤 길'로 명예도로명이 부여된다. 명예도로명은 도로명주소법 제10조에 따라 해당 인물의 사회 헌신도 등 공익성을 고려해 기초지자체가 신청하면 광역지자체 산하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통해 부여한다. → 위치도 참조고 이병곤 소방령은 1961년 충청남도 청양군에서 출생해 1990년 소방관에 입문 후 25년간 수많은 화재진압과 구조활동을 펼친 베테랑 소방관으로 2015년 평택 포승 119안전 센터장으로 부임한 후 그해 12월3일 서해대교 2번 주탑 꼭대기 부근 화재 발생 시 동료 소방관과 함께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서해대교(고속도로)를 오가던 차량들이 당황해 서다, 가다를 반복하자 통행 차량의 안전유도 및 화재 진압을 하던 중 화재로 인해 끊어진 교량케이블에 맞아 순직했다.당시 이 같은 소식을 접한 국민들은 이 소방령의 순직에 큰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시행된 '이병곤 플랜'에 따라 소방관 근무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계기가 되고 소방력도 확충돼 각종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됐다. 평택항 터미널 입구에 이병곤길희생정신 기억 750m 명예도로명 순직 후 이 소방관은 소방령 특진과 함께 녹조 근정훈장을 추서 받았으며, 2016년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휴게소 내에 흉상이 건립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잊히던 고 이 소방령의 숭고한 희생은 명예도로명으로 되살아난다.시민들도 이를 반기고 있다. 당시 위험한 상황에 놓인 차량들이 안전하게 통제되지 못했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는데 이를 이 소방령이 막아냈다고 평가하고 있다.평택소방서 한경복 서장은 "고 이병곤 소방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이를 교훈 삼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소방청은 오는 12월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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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화양지구에 종합병원 건립 구체화 전망 지면기사
국내 최대 민간 도시개발사업인 평택 화양지구에 억측만 무성(10월7일자 18면 보도=화양지구내 '안중출장소' 이전·건립… 기반시설공사 맞물려 도시개발 '탄력')했던 종합병원 건립이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정장선 평택시장, 민간개발조합 최선철 조합장, 허리편한병원 양용호 병원장 등 관계자들은 23일 평택시청에서 화양지구 내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관·민(조합)·병 3자 간 이행 협약'을 체결했다. 평택시·조합·병원, 건립이행 협약300~500병상 규모·2025년 개원목표인구증가 서부 의료환경 변화 예상 종합병원 규모는 연면적 2만2천770㎡(300~500병상)로 외래환자 일평균 1천400여명, 재원환자 일평균 300여명으로 계획돼 있다. 2025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되며 응급의료, 심·뇌혈관센터, 중환자실, 건강검진센터 등이 들어선다. 이에 따라 평택항, 산업단지 등이 위치하며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평택 서부지역의 의료환경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서부지역은 남부(종합병원 3곳), 북부(1곳)에 비해 종합병원이 없고 지역응급의료센터·기관의 부재로 골든타임 대처 등이 어려운 의료환경 취약지역으로 지적돼왔다. 서부지역 종합병원 건립은 이 같은 문제들을 해소하면서 시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다만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서부지역의 특성을 감안, 메이저급 대형 종합병원 또는 규모가 큰 대학병원이 아닌 점에 대해 일부에서는 '좀 더 (종합병원 유치에) 신중했어야 한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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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소문 많았던 평택 서부지역 종합병원 건립 '관·민·병' 합심
국내 최대 민간 도시개발사업인 평택 화양지구에 억측만 무성(10월7일자 18면 보도=화양지구내 '안중출장소' 이전·건립… 기반시설공사 맞물려 도시개발 '탄력')했던 종합병원 건립이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평택시 정장선 시장, 민간개발조합 최선철 조합장, 허리편한병원 양용호 병원장과 관계자들은 23일 시청에서 '화양지구 내 종합 병원 건립 관련 '관·민(조합)·병 3자간 이행 협약'을 체결했다.종합병원 규모는 연면적 2만2천770㎡(지하 4층 지상 12층, 300~500 병상, 주차 500대)이며 외래환자 일 평균 1천400여명, 재원 환자 일 평균은 300여명으로 계획돼 있다. 2025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되며 응급의료, 심·뇌혈관센터, 중환자실 운영, 건강검진센터 등이 들어선다. 따라서 평택항 , 산업단지 등이 위치,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평택 서부지역의 의료 환경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그동안 서부지역은 남부(종합병원 3곳), 북부(1곳)에 비해 종합병원이 없고 지역 응급의료센터 및 지역 응급의료기관의 부재로 골든타임 대처 등이 어려운 의료환경 취약지역으로 지적되어 왔다.서부지역 종합병원 건립은 이 같은 문제들을 해소하면서 시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이 기대돼 개발에 탄력이 붙고 있는 지역사회의 현안 사항이었다.다만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서부지역의 특성을 감안, 메이저급 대형 종합병원 또는 규모가 큰 대학병원이 아닌 점에 대해 일부에서는 '좀 더 (종합병원 유치에) 신중했어야 한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김영호 평택시 보건소장이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평택시, 화양 민간개발조합, 허리편한 병원간 화양지구내 종합병원 건립 3자간 이행협약 체결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21.11.23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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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고덕국제신도시 개발지 품은 고덕면, 29일부터 '면·동' 나눈다
삼성전자 등 첨단산단, 공동주택단지(아파트 등), 상업 및 도시지원 시설, 향 후 행정 타 운 등이 들어설 평택 '고덕 국제 신도시'를 품고 있는 고덕면이 '고덕면'과 '고덕동'으로 분 동 된다. 오는 29일부터 현행 고덕면이 '1개면 1개 동 체제'로 운영된다. '고덕 국제 신도시'에 대한 각종 인프라 설치 등이 완료, 급격한 인구 유입으로 인한 행정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실제 지난 9월 말 기준 고덕면의 인구수는 3만 1천 629명으로, 고 덕 국제신도시 입주가 시작되기 전인 2018년 9월 대비 202%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인구 유입에 속도가 붙고 있다.세대 수도 지난 9월 말 기준 1만 4천 538세대로 집계돼 3년 전보다 238%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은 내년부터 신규 아파트에 대한 입주가 이뤄질 경우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인구 늘고 행정수요 증가로 인해효율적인 행정서비스 제공 필요11월 29일부터 고덕동 행정복지센터 운영신도시 완성되면 고덕1동~고덕3동으로 재편 예정이처럼 고덕국제 신도시의 인구 유입은 올해 말까지 3만 6천 여명, 2022년 5만 4천 여명으로 늘어나고 2027년에는 14만 6천 여명으로 까지 인구가 급격히 증가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인구가 늘고, 행정 수요가 증가하자, 효율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 덕 국제 신도시' 일대를 고덕동으로 분 동 시키는 행정 구역 개편과 관련, 해당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새로 분동 되는 고덕동의 행정복지센터는 오는 29일 상공회의소 건물(고덕여염9길 37) 3층에 임시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새로 독립된 고덕동도 향 후 고 덕 국제 신도시 개발과 입주가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고 덕 1동~고 덕 3동으로 다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 분 동에 이은 행정 조직 확대에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고덕 국제신도시를 품고 있는 평택시 고덕면이 급격한 인구유입으로 인한 행정수요가 급증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고덕면, 고덕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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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평택 '글로벌환경산림보전협의회' 신효숙 회장 지면기사
"봉사의 의미요? 40년 넘게 봉사 활동을 해왔지만 아직도 그 뜻을 모르겠어요. 다만, 힘든 삶으로 희망을 잃은 이웃들에게 사랑을 불어넣는 일이라고 감히 정의하고 싶습니다."2011년부터 평택에서 '글로벌환경산림보전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신효숙(71) 회장은 봉사자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인물이다. 신 회장의 '조용하면서 진정성 있는 봉사'라는 원칙 때문이다. 신 회장은 "표시 내지 않는 절제된 봉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우리 이웃들에게 부담을 주어선 안 된다"며 "봉사는 서로를 잇는 '사랑의 다리'여서 출렁거리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점에서 글로벌협의회 100여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어려운 봉사를 자신의 일처럼 받아들이고 힘든 기색조차 내지 않은 회원들이 있어 큰 힘을 받는다"고 강조했다.40년 넘게 표시 내지 않는 활동 펼쳐100여명 회원들 참여율 40~50% 수준하천오염 감시·숲 가꾸기 등도 노력 신 회장이 봉사에 눈을 뜨게 된 것은 24세 젊은 나이였다. 당시 평택군 포승면으로 시집을 오면서 결혼 생활로 힘들 때 동네 언니들을 따라다니면서 한 이웃돕기가 그 계기였다. 50년 봉사 활동의 시작이었다. 신 회장은 "당시에는 봉사인 줄 모르고 뛰어다녔다"며 "농사를 짓던 남편의 응원 덕에 감히 '봉사'라는 글자를 마음에 새기고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했다.이후 그는 새마을 부녀회 총무, 국제인권센터 평택지부 부회장 등 여러 봉사단체에서 활동했다. 그러면서 평택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힘들게 생활하는 이웃들이 꽤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이에 신 회장은 뜻을 함께하는 이들과 2006년 '글로벌환경산림보전협의회'를 설립하고 다문화 가정 돌보기, 김장김치 나누기 등 체계적인 봉사에 나서기 시작했다.'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 어디든 달려간다'는 구호를 내세운 글로벌환경산림보전협의회는 회원들의 봉사활동 참여율이 40~50%나 될 만큼 열정이 꽤나 높아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신 회장은 "분야를 넓혀 지금은 회원들과 함께 유치원, 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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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평택박물관 건립' 타당성 사전 평가 통과 지면기사
2016년부터 추진됐지만 유물 확보 미진 등의 이유로 좌절됐던 '평택박물관 건립'(4월10일 인터넷 보도=평택박물관 건립, 두번째 도전장…성사 여부 지역민 '쏠린 눈')이 최근 설립 타당성 사전 평가를 통과, 향후 추진 계획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평택박물관 건립 사업은 '유물 없는 평택에 왜 박물관이 필요한가'라는 지적에 부딪혀 박물관 건립 신청 때마다 고배를 마셔왔다.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이 나섰다. 평택 도두지구 사건(일명 대양학원 분쟁 사건) 등 근현대사를 조명할 수 있는 여러 유물과 자료, 수십년된 봉급 명세표, 경주 양동마을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고서 108점 등이 기증되기도 했다.이렇게 모아진 유물은 현재 수천점에 이르면서 그 결과로 평택박물관 건립사업이 지난 9일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립 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 평가'를 통과했다. 고덕국제화지구 중앙공원 내에 건립이 가능해졌다.평택박물관은 사업비 375억원을 들여 부지 1만1천780㎡, 연면적 8천176㎡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지어지며 주요시설은 전시실, 수장고, 자료실, 교육실, 어린이실 등이다.이를 위해 시는 2022년 1월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신청하고 9월 설계공모 공고한 후 2023년 상반기에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착수, 2025년 하반기에 평택박물관을 개관할 계획이다.다만, 예산 확보가 미진하거나 박물관 건립 사업의 연속성이 계속 유지되지 않을 경우 건립 사업은 구호에만 그칠 가능성이 높아 정밀한 계획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