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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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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데이터센터 최적지, 인천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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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공감] ‘국내 최장수 치어리더’ SSG랜더스 배수현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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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기부, 상생협력기금 벤처펀드 출자 허용… 25일 시행 예정 지면기사
정부가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의 벤처펀드 출자를 허용하기로 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상생협력기금은 대기업 등 내국 법인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촉진을 위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출연하는 민간기금이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누적된 기금은 2조6천563억원으로, 중소기업 57만7천437개사에 2조3천15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한 기업은 법령에서 정한 범위 내에서 기금 용도를 지정할 수 있다.그동안 출연기업은 기술 협력 촉진, 임금 격차 완화, 생산성 향상 등 12개 사항 내에서만 기금 용도를 지정할 수 있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대기업의 벤처 투자가 줄어들고 있어 상생협력기금을 벤처펀드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이번에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출연기업들도 '벤처펀드 출자'를 기금 용도로 지정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25일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중기부 오영주 장관은 "상생협력기금의 벤처펀드 출자 허용은 대기업이 더욱 손쉽게 벤처·스타트업에 성장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 민간 자금이 더욱 과감하게 국내 벤처·스타트업에 투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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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 맞은 인천공항 인력이 없다… 성수기에 떨리는 직원들
코로나19 유행 이후 인천국제공항의 여객·화물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올해 11월에는 제2여객터미널 확장 공사까지 마무리되지만, 이를 감당할 만한 공항시설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공항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인천공항 운영·시설관리·보안 업무 담당 노동자들은 여름 성수기 파업까지 예고한 상황이다. 18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인천공항 운영·보안·시설관리 자회사 정원은 9천733명인데, 현재 근무 인원은 9천281명에 불과하다. 인천공항 자회사들은 부족한 인원을 채우기 위해 매년 분기별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지만, 인력을 충원하지 못하고 있다. 저임금에 업무 강도까지 높아 인력 수급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게 노조 주장이다. 인천공항 운영 자회사에서 7년 동안 근무한 환경미화직 직원의 경우 올해 월급이 세전(稅前) 220만원 수준이다. 입사 이후 3년 단위로 7만원의 임금이 인상됐다고 한다. 인천공항 운영 자회사 노조 관계자는 “일주일에 42.5시간을 근무하고 있지만, 급여는 최저임금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라며 “공항까지 출근하는 교통비도 만만치 않은데, 급여도 적어 생활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인천공항 자회사 신입 직원 30%는 1년도 채 되지 않아 그만두는 일이 많다고 한다. 노조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인천공항 자회사 퇴직자 수는 2021년 669명에서 지난해 1천37명까지 급증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여객 수가 회복하면서 업무는 많아졌는데, 퇴사 직원이 많은 탓에 업무 강도는 더 심해졌다고 노조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열악한 근로 여건에 퇴사자가 늘어나고, 만성적 인력 부족으로 노동 강도가 높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11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확장되면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노동자 충원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연면적 38만7천㎡에서 73만4천㎡로 확장될 예정으로, 여객 수용 능력은 7천700만명에서 1억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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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본사 둔 에어인천, 아시아나 화물부문 인수 지면기사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유럽노선 확대 등 사업에 '날개'화물전용 국내 2위 항공사 전망대한항공, 기업결합 절차에 촉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어인천'이 선정됐다. 매각 작업이 마무리되면 인천에 본사를 둔 국내 최초의 화물 전용 항공사 에어인천은 국내 2위 화물 항공사로 올라선다.대한항공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에어인천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대한항공은 거래 확실성과 항공화물사업의 장기적 사업·유지·발전 경쟁력, 컨소시엄을 통한 자금 동원 능력 등을 종합해 에어인천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에어인천을 인수한 사모펀드(PEF)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는 전략적 투자자(SI) 인화정공, 재무적투자자(FI) 한국투자파트너스·한국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인수전에 참여했다. 에어프레미아와 이스타항공과의 경쟁에서 승리했다.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에어인천은 사업을 더 확장할 수 있게 됐다. 2012년 설립된 에어인천은 이듬해 사할린 노선 운항을 시작해 현재 4대의 중형 항공기로 중국, 일본, 싱가포르, 몽골, 베트남 등의 화물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에어인천의 지난해 화물 운송 실적은 3만9천323t으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문 실적(72만5천t)과 합쳐질 경우 대한항공에 이어 국내 2위가 될 전망이다.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이 운용 중인 11대의 화물전용기가 에어인천으로 인수되면 유럽까지 노선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에어인천은 내다봤다. 에어인천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동남아 노선에서 진행하던 밸리카고(여객기 하부에 화물을 싣는 것)는 에어인천이 보유한 소형기 운항으로 보완할 계획"이라며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11대의 화물전용기와 에어인천이 2028년까지 도입할 10대의 대형 항공기를 적절히 배치해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대한항공은 에어인천과 계약 조건 협의 과정을 거쳐 다음 달 매각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유럽연합 경쟁당국(EC)의 심사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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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화물차주차장 법적다툼 장기화 조짐 지면기사
경제청, 1심에 불복 항소장 제출항만公, 2·3심 조속 마무리 기대 인천 송도 화물차 주차장 건립 여부와 관련한 분쟁에서 법원이 인천항만공사의 손을 들어준 가운데(6월3일자 1면 보도='송도 화물차 주차장 운영' 인천항만공사 승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이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양측의 법적 다툼이 장기화할 전망이다.인천경제청은 17일 인천지법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인천지법은 지난달 31일 인천항만공사가 인천경제청을 상대로 낸 가설건축물 축조신고 반려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화물차 주차장 운영에 필요한 가설건축물을 만들려는 인천항만공사의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인천경제청의 축조신고 반려처분을 취소하라고 명령했다.인천항만공사는 2022년 12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 아암물류2단지(남항 배후단지)에 402면 규모의 화물차 주차장을 조성하고 무인주차 관제시설 등 가설건축물을 설치하려 했으나, 인천경제청이 인근 아파트 주민 민원 등을 이유로 축조신고를 반려하자 소송을 제기했다.인천경제청은 축조신고 반려처분을 취소한 1심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화물차 주차장이 항만법상 항만 지원시설이 되려면 여객선 이용자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할 수 있어야 하지만 송도 화물차 주차장은 화물 자동차만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밤샘 주차를 하는 화물차 주차장은 관련 법상 도시계획시설에 해당해 경제자유구역법과 국토계획법 결정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인천항만공사가 이 같은 절차를 준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인천항만공사는 1심에서 인천경제청의 행정 행위에 대한 위법성을 법원이 판단을 내린 만큼, 항소가 진행되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법적 절차에 따라 소송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1심 판결에서 인천경제청의 주장이 대부분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2심과 3심도 조속히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사진은 인천시 연수구 아암물류2단지에 조성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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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신임 인천해수청장 취임… "물류·해양관광 거점 항만으로" 지면기사
김재철 신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이 17일 취임했다. 김 신임 청장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과 해양수산부 해양산업정책관, 수산정책관, 국립해양조사원장 등을 역임했다.김 신임 청장은 "인천항이 세계적인 물류·해양관광 거점 항만으로 자리매김하고, 추진 중인 과제들도 차질없이 완수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김재철 신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이 17일 취임했다. 김 청장은 인천항이 세계 거점 항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6.17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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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관광명소 '골든하버' 개발… 인천항만공사, 민간 사업자 공모 지면기사
인천항만공사는 이달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골든하버' 부지를 개발할 민간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골든하버 사업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9공구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에 레저·휴양·쇼핑 등을 결합한 해양관광 명소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인천항만공사는 이번 투자자 공모에서 골든하버 전체 11개 필지(42만7천㎡) 가운데 1개 필지(1만6천500㎡)를 매입할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국내외 단독 법인이나 컨소시엄이 사업 제안서 평가와 가격평가를 통해 공개 경쟁하는 입찰 형태며, 공모와 관련된 세부 내용은 27일부터 인천항만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다.이번에 매각되는 필지의 3.3㎡당 가격은 90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관련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골든하버는 한중카페리가 오가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업시설 용지로 테마파크·쇼핑시설·호텔·리조트 등이 들어설 수 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골든하버 일부 부지를 매입해 글로벌 리조트 기업 테르메 그룹을 유치했다. 테르메 그룹은 이곳을 임차해 스파와 워터파크를 갖춘 식물원 형태의 스파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공모 결과를 보고, 골든하버 남은 필지에 대한 매각 계획을 세울 방침"이라며 "혁신적인 해양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골든하버 조감도. /인천항만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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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신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취임
김재철 신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이 17일 취임했다. 김 신임 청장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과 해양수산부 해양산업정책관, 수산정책관, 국립해양조사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 신임 청장은 “인천항이 세계적인 물류·해양관광 거점 항만으로 자리매김하고, 추진 중인 과제들도 차질없이 완수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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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송도 화물차 주차장 법원 판결 불복 항소장 제출
인천 송도 화물차 주차장 건립 여부와 관련한 분쟁에서 법원이 인천항만공사의 손을 들어준 가운데(6월 1일자 1면 보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이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양측의 법적 다툼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17일 인천지법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천지법은 지난달 31일 인천항만공사가 인천경제청을 상대로 낸 가설건축물 축조신고 반려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화물차 주차장 운영에 필요한 가설건축물을 만들려는 인천항만공사의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인천경제청의 축조신고 반려처분을 취소하라고 명령했다. 인천항만공사는 2022년 12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 아암물류2단지(남항 배후단지)에 402면 규모의 화물차 주차장을 조성하고 무인주차 관제시설 등 가설건축물을 설치하려 했으나, 인천경제청이 인근 아파트 주민 민원 등을 이유로 축조신고를 반려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인천경제청은 축조신고 반려처분을 취소한 1심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화물차 주차장이 항만법상 항만 지원시설이 되려면 여객선 이용자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할 수 있어야 하지만 송도 화물차 주차장은 화물 자동차만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밤샘 주차를 하는 화물차 주차장은 관련 법상 도시계획시설에 해당해 경제자유구역법과 국토계획법 결정 절차를 받아야 하는데 인천항만공사가 이 같은 절차를 준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천항만공사는 1심에서 인천경제청의 행정 행위에 대한 위법성을 법원이 판단을 내린 만큼, 항소가 진행되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법적 절차에 따라 소송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1심 판결에서 인천경제청의 주장이 대부분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2심과 3심도 조속히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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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 본사 에어인천 아시아나 화물부문 인수한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문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어인천이 선정됐다. 매각 작업이 마무리되면 인천에 본사를 둔 국내 최초의 화물 전용 항공사인 에어인천은 국내 2위의 화물 항공사로 올라서게 된다. 대한항공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에어인천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거래 확실성과 항공화물 사업의 장기적인 사업·유지·발전 경쟁력, 컨소시엄을 통한 자금 동원 능력 등을 종합해 에어인천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에어인천을 인수한 사모펀드(PEF)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는 전략적 투자자(SI)인 인화정공, 재무적투자자(FI) 한국투자파트너스·한국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과 컨소시엄을 구성, 이번 인수전에 참여해 에어프레미아와 이스타항공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게 됐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에어인천은 사업을 더 확장할 수 있게 됐다. 2012년 설립된 에어인천은 이듬해 사할린 노선 운항을 시작해 현재 4대의 중형 항공기로 중국, 일본, 싱가포르, 몽골, 베트남 등의 화물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에어인천의 지난해 화물운송 실적은 3만9천323t으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문의 실적(72만5천t)과 합쳐질 경우 대한항공에 이어 국내 2위가 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이 운용 중인 11대의 화물전용기가 에어인천으로 인수되면 유럽까지 노선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에어인천은 내다봤다. 에어인천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동남아 노선에서 진행하던 밸리카고(여객기 하부에 화물을 싣는 것)는 에어인천이 보유한 소형기 운항으로 보완할 계획"이라며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11대의 화물 전용기와 에어인천이 2028년까지 도입할 10대의 대형 항공기를 적절히 배치해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에어인천과 계약조건 협의 과정을 거쳐 다음 달 중 매각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유럽연합 경쟁당국(EC)의 심사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해 EC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시 화물 운송 서비스의 경쟁이 위축될 수 있다며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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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이달 말부터 골든하버 민간 사업자 선정 공모
인천항만공사는 이달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골든하버' 부지를 개발할 민간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골든하버 사업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9공구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에 레저·휴양·쇼핑 등을 결합한 해양관광 명소를 조성하는 프로잭트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투자자 공모에서 골든하버 전체 11개 필지(42만7천㎡) 가운데 1개 필지(1만6천500㎡)를 매입할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국내외 단독 법인이나 컨소시엄이 사업 제안서 평가와 가격평가를 통해 공개 경쟁하는 입찰 형태며, 공모와 관련된 세부 내용은 27일부터 인천항만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이번에 매각되는 필지의 3.3㎡당 가격은 90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관련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골든하버는 한중카페리가 오가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업시설 용지로 테마파크·쇼핑시설·호텔·리조트 등이 들어설 수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골든하버 일부 부지를 매입해 글로벌 리조트 기업 테르메 그룹을 유치했다. 테르메 그룹은 이곳을 임차해 스파와 워터파크를 갖춘 식물원 형태의 스파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공모 결과를 보고, 골든하버 남은 필지에 대한 매각 계획을 세울 방침"이라며 “혁신적인 해양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