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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주

구민주 기자

kumj@kyeongin.com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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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41년, 사랑과 조국… 그 존망의 기로에서
    책

    1941년, 사랑과 조국… 그 존망의 기로에서 지면기사

    역사에 상상 덧붙여 임시정부 그려내 ■ 미인 1941┃조두진 지음. 이정서재 펴냄. 308쪽. 1만6천800원 역사와 상상의 만남을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존망을 그린 소설 '미인 1941'이 출간됐다. 작품은 독일이 소련을 침공한 1941년 6월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당시 소련의 스탈린은 서부에서 독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었고, 동부에서 독일의 동맹국인 일본의 관동군이 침공할 가능성이 높았다. 급박한 정세에 위기를 느낀 스탈린은 일본 관동군의 상황을 알고싶어 했다.한편 충칭의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극심한 재정난에 시달렸고, 많은 독립 투사들이 광복군에 지원했으나 지급할 무기가 없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뇌부는 고심 끝에 스탈린의 딜레마를 파고들어 일본의 고위관료 오자키 호즈미를 납치해 스탈린에게 넘기고 그 대가로 무기를 공급받는다는 계획을 세운다. 1941년 10월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도쿄 납치조'를 결성해 전투요원 3명과 오자키를 꾀어 충칭까지 데려올 여성 미인계 요원 1명을 급파한다. 하지만 그 여성요원과 전투요원은 서로가 사랑하는 사이, 둘 앞에는 '사랑'과 '조국'이라는 선택지가 놓이게 된다.'한겨레 문학상'을 수상한 조두진 작가의 신작 '미인 1941'은 사랑과 조국 독립 둘 모두를 지키고자 했던 한 여성 독립운동가의 운명을 긴박하고 흥미롭게 풀어간다. 책은 많은 설명을 하지 않았음에도 당시 일본 현재 풍경과 조선의 풍경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또 절체절명의 순간 예상치 못한 결말로 이어지며 민족의 운명 앞에 선택할 길은 무엇인지 질문한다. 단순한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그린 이야기가 아닌,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들의 사랑을 희생해야 했던 연인의 운명에서 소설은 역사의 아픈 진실을 들추어낸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2024-05-16 구민주
  • '툭'별난 이탈… 세상을 바꾸다
    책

    '툭'별난 이탈… 세상을 바꾸다 지면기사

    시대를 관통하는 호기심과 논쟁에 관한 책 2권 천재들의 공통점 '호기심'그들의 독특한 시각 관찰쇼펜하우어 대화법 통해38가지 말싸움 승리 비법■ 큐리어스┃리처드 도킨스 외 25인 지음. 존 브록만 엮음. 이한음 옮김. 페이지2북스 펴냄. 360쪽. 1만9천800원천재 과학자들의 어린 시절은 어땠을까? 무엇이 그들을 세계적인 과학자가 되게 했을까? 이러한 궁금증에서 출발한 책 '큐리어스'는 리처드 도킨스부터 스티븐 핑커까지 현대 과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과학자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엮었다.과학자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는 독특한 구석이 있다. 호기심을 갖고 열린 시각으로 바라보는 그들에게는 똑같은 사물도 다르게 보인다. 상식적이지만 틀에 박히지 않은, 터무니없고 엉뚱한 생각이 세상을 바꿔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세계의 석학들이 과학에 빠지게 된 계기는 자연, 책, 부모님, 스승, 학교, 친구 등 개성 있고 다양하다. 지식의 길에 정답이나 왕도가 없듯, 이들 모두 각자 다른 환경에서 자신의 꽃을 피워냈다. 그러나 이들에겐 '호기심'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그리고 형편없는 질문을 부정당하지 않을 때 아이의 세상은 더 커졌다. 이들의 호기심 많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다가올 시대를 앞서나갈 생각과 질문을 얻어볼 수 있다.■ 쇼펜하우어의 논쟁 대화법┃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김시형 옮김. 사람과 나무사이 펴냄. 156쪽. 1만7천원철학자 쇼펜하우어는 "논쟁 대화법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말싸움에서 이기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 말은 인간 본성과 인간관계의 매커니즘에 관한 날카로운 통찰에서 비롯된 주장이다. 현실의 논쟁은 '논쟁 상대와 논쟁을 듣는 청중 모두의 동의를 얻어 진리의 편에 선 것처럼 보이는가'에 대한 문제이고, 쇼펜하우어에 따르면 인간이라는 생물 종이 지닌 태생적 '악의'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쇼펜하우어의 논쟁 대화법'은 '확대해석하라', '상대를 화나게 만들어라', '상대의 결론을 교묘히 조작하라' 등 직설적이고 군

    2024-05-16 구민주
  • 공연·전시

    1950년대 '필리핀 영화 황금기 대표작' 국내 첫 상영 지면기사

    한국영상자료원, 28일~내달 12일까지 기획전 'LVN Pictures' 개최… 총9편 1950년대 필리핀 영화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린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28일부터 6월 12일까지 시네마테크 KOFA에서 '필리핀 영화의 황금기: LVN Pictures'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1950년대 필리핀 영화의 1차 황금기를 이끈 LVN의 작품 가운데 디지털화 된 9편을 상영할 예정으로, 모든 작품은 국내 최초로 상영된다.LVN은 1938년 필리핀의 대표적인 감독 중 한 명인 '마이크 데 레온'의 할머니 '도나 나르키사 데 레온'과 친구인 '카르맨 빌롱코', '엘루테디로 나보아'가 자신들의 이름 이니셜을 합쳐 만든 회사이다. 1939년 '내 사랑'을 시작으로 코미디·뮤지컬 영화 제작에 강세를 보였으며, '슈퍼프로덕션' 대작 영화들을 주로 제작해 필리핀 최대 영화 제작사로 이름을 알렸다. 1961년 포스트 프로덕션 회사로 바뀌기 전까지 대략 130편의 작품을 제작했고, 1955년부터 1956년 사이에는 한 달에 3~4편의 영화를 만드는 등 LVN은 필리핀 영화계 활기의 중심에 있었다.기획전은 필리핀 영화의 근간을 이룬 필리핀 고전 영화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1930~1960년까지 주요 필리핀 영화 9편을 상영한다. 현재 필리핀에 남아 있는 태평양 전쟁 이전 작품은 5편으로, 뮤지컬·농촌드라마인 '내 사랑'과 동명의 서사시를 각색한 대작 영화 '아다르나'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1948년 태평양 전쟁 후 제작된 '맹세'는 올해 디지털화를 마친 작품으로 필리핀을 제외한 첫 해외 상영이다. 이와 함께 필리핀 리얼리즘 영화 계보의 초석인 '슬픔의 아이:폐허', 바다에 사는 부족 '바자오족'을 주인공으로 한 대작 영화 '바자오: 집시의 바다', 황금기 시작 시기에 제작된 '파시그 강의 뮤즈', 필리핀 스튜디오 제작시스템의 완숙기에 제작된 '말바로사'·'대지의 축복', 무성영화 연출법을 차용한 '세

    2024-05-15 구민주
  • [전시리뷰] 엄미술관, 아오노 후미아키 개인전 '무지(無知)의 기억이 열리다'
    공연·전시

    [전시리뷰] 엄미술관, 아오노 후미아키 개인전 '무지(無知)의 기억이 열리다' 지면기사

    이질적인 듯 본질인 듯… 버려진 사물의 재탄생 옷 수선하듯, 구멍난 곳 메우듯 주변 활용트럭·가구 조합… 인간 중심 탈피 시각 변화설치·드로잉·오브제 등 50점 내달 8일까지미처 다 쓰이지 못한, 쓰임을 다한 사물. 버려진 사물의 재생과 복원으로 물성을 탐구하고 새생명을 불어넣는 작가 아오노 후미아키의 개인전 '무지(無知)의 기억이 열리다'가 엄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그가 한국에서 개인전을 연 것은 이번이 두번째로, 초기작에서부터 최근 한국에서의 신작까지 총망라했다.이번 전시에서는 사물의 순환과 수리, 변용을 다룬다. 작가의 작업은 어떠한 형태와 장소로 표류하는 사물에서 이전 생활에 대한 기억이나 상실의 흔적을 떠올리게 하고, 잊고 있었던 혹은 알지 못했던 사물에 대한 기억이 열리게 한다.작가에게 이러한 '복원'은 박물관에서 유물을 복원하는 것과는 다르다. 옷을 수선하듯, 또는 구멍 난 자리를 메우듯 최대한 주변을 활용하는 것에 무게를 둔다. 작품을 유심히 보면 서로 다른 성질과 모양을 가진 이질적 사물들이 마치 하나인 듯 자연스러우면서도 각각의 본질은 유지하고 있다. 그는 "연결한 부분들이 티가 나는데 너무 감쪽 같다면 가짜가 될 것"이라며 "하나로도 보이고, 두 개로도 보이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작가의 작업세계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여러 변화를 겪는다. 그는 쓰나미로 폐기된 사물들을 활용해 변용된 형식의 규모있는 설치물들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또 복원된 작품의 속에서 공간과 장면과 역사 등을 연결시켜 나갔다. 작품을 보다보면 나무 재료가 눈에 많이 띄는데, 작가는 "깊은 의미는 없다"면서도 "가공하기 쉬운 나무를 사서 쓰다 점차 나무로 된 가구를 쓰게 됐다"고 했다. 그리고 쓰나미 이후 재료로서 가지는 나무의 의미가 더욱 커지게 됐다고도 덧붙였다.1층 전시실에서 볼 수 있는 '간판'은 쓰나미 때 종잇장처럼 구겨져 버린 광고판을 부서진 가구와 결합한 작품이다. 재해로 쓰임을 잃은 광고판을 마치 기념비처럼 올려놓고 이를 바라보게 한다. 작품 '배'는 부

    2024-05-12 구민주
  • [눈길 끄는 공연] 탈을 쓴 선비들의 숨겨진 욕망...뮤지컬 ‘등등곡’ 외
    공연·전시

    [눈길 끄는 공연] 탈을 쓴 선비들의 숨겨진 욕망...뮤지컬 ‘등등곡’ 외

    ■웰메이드 사극 뮤지컬 탄생할까...뮤지컬 '등등곡' 창작 초연 뮤지컬 '등등곡'이 무대에 오른다. '등등곡'은 1591년 한양도성에서 유행한 이상한 탈을 쓰고 해괴한 노래와 춤을 추는 놀이 '등등곡'과 그와 관련한 선비들의 숨겨진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임진왜란 직전인 1591년 조선시대 문신이자 체제 비판적 사상가 '정여립'의 모반 사건을 계기로 수많은 동인이 희생된 '기축사화' 이후 대동계의 수괴 길삼봉이 살아 돌아왔다는 소문이 한양 도성에 퍼진다. 당시 한양도성에서 유행한 놀이 '등등곡'을 즐겨하던 선비들의 모임 '등등회'에도 이 소문은 퍼지고, 기축사화에 관련된 자들은 불안에 휩싸인다. 또 등등회 안에서도 서로에 대한 질투와 배신, 반목이 드러나며 이들은 점점 파멸을 향한다. 뮤지컬 '등등곡'은 조선시대 역사서 연려실기술에 기록돼 있는 놀이 '등등곡'과 당시 관련한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허구의 인물과 상상력을 더해 5인극으로 펼쳐낸다. 복잡하고 어지로운 세상에서 그저 노는 것이 좋은 등등회의 수장 '김영운' 역에는 김재범·유승현·김지철이 캐스팅됐다. 조선 건국 이래 최고 천재이나 인생사에 허망함을 느끼는 '최윤' 역에는 김바다·정재환·안지환이, 영운의 영특한 종으로 글재주가 뛰어난 '초' 역에는 강찬·박준휘·김서환이 출연을 확정했다. '기축사화'의 중심에 서있던 정철의 아들로 깊은 죄책감에 시달리는 등등회의 막내 '정진명'역에는 박선영·김경록이 연기하며, 영의정의 아들로 입신양명을 꿈꾸지만 항상 최윤에게 밀려 이인자 신세인 '이경신' 역에는 황두현·임태현이 함께한다. 작품은 김지식 작가, 정혜지 작곡가, 성종완 연출, 김은영 음악감독, 이현정 안무감독까지 훌륭한 창작진들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더한다. 뮤지컬 '등등곡'은 6월 11일부터 8월 11일까지 TOM 1관에서 공연된다. ■새로운 락 스피릿의 세계로 물들일 뮤지컬 '클럽 드바이' 뮤지컬 '클럽 드바이'는 20세기 말을 배경으로 락클럽을 운영하는 도원과 메인 보컬 본

    2024-05-11 구민주
  • "할아버지가 보듬은 건 내 동심이었어"
    책

    "할아버지가 보듬은 건 내 동심이었어" 지면기사

    평균 75세 '키니스 장난감 병원'의 박사들"치료 넘어 친구 되찾아주는 일" 의미 짚어■ 할아버지의 장난감 선물가게┃장난감 박사 지음. 달 펴냄. 208쪽. 1만5천원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지하시민상가. 이곳에는 '입원 치료' 의뢰를 받아 아이들의 장난감을 되살려주는 '키니스 장난감 병원'이 있다. 평균 나이 75세. 대학교수, 고등학교 선생님, 연구원, 회사원 등 다양한 직군에서 일하다 생업을 은퇴한 할아버지들이 '장난감 박사'가 되어 아이들에게 동심을 선물하고 있다.36년간 공학교수로 살아온 김종일 이사장이 은퇴 후 몇몇 동료들과 함께 장난감을 고쳐주는 장난감 병원을 설립했다. '봉사하는 여생'을 위해 멋모르고 시작한 병원 일. 전기로 움직이는 요즘 장난감들은 할아버지들에게 '신세계'였고, 좌충우돌 그 자체였다. 장난감 투성이 공간에서 하루에 일곱 시간씩 보내다 보니 어느새 봉사보다 '노동'에 가까워질 정도로 많은 의뢰가 들어오지만 "감사합니다"라는 아이들의 말 한마디에 피로가 사라진다는 박사님들이다. 신간 '할아버지의 장난감 선물가게'는 이렇듯 장난감의 세계에 '정'들어 버린 장난감 박사님들의 속 깊은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다.장난감은 저마다 주인인 아이들의 사연을 가지고 있다. "인형 코가 떨어져 이불까지 덮어주며 재웠지만 고쳐지지 않았다"는 아이부터 "공연장에서 신나게 응원봉을 흔들다 전선이 끊어졌다"는 다 큰 '어린 이'까지. 고장이 났거나 주인을 잃어 홀로 남겨질 뻔한 수백 가지의 이야기들은 저자들을 만나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저자들은 "장난감은 아이들이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갖는 자기 소유의 애착물"이라며 "장난감 수리는 아이들에게 단순 수리를 넘어 소중한 친구를 되찾는 일"이라고 의미를 되짚어 준다.저자들은 장난감을 고쳐냈을 때의 성취감을 넘어 사람들의 진심어린 마음을 마주했을 때 진정한 기쁨을 느낀다는 것을 깨달았다. 종종 이러한 선의에 날선 말들을 뱉는 이들도 있지만, 그럼에도 저자들은 '좋아하는 일을 한다'

    2024-05-09 구민주
  • '함께'를 알게 해준 동물 친구들의 포근한 위로
    책

    '함께'를 알게 해준 동물 친구들의 포근한 위로 지면기사

    사람과 강아지의 따뜻한 우정 담은 그림책 ■ 우리, 함께 걸을까?┃엘렌느 에리 지음. 유키코 노리다케 그림. 이경혜 옮김. 문학과지성사 펴냄. 32쪽. 1만6천원그림책 '우리, 함께 걸을까'는 사람들과 거리를 둔 채 누구에게도 말을 걸지 않고 혼자 시간을 보내던 꽃집 주인이 새로운 동물 친구를 만나며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한결같이 같은 길을 거닐며 혼자 있는 시간과 공간을 좋아하는 오르탕스 부인에게 어느날 튤립보다 키가 작은 개 한 마리가 종종걸음으로 따라왔다. 걸음을 멈춘 부인의 눈에 들어온 것은 꽃다발과 파 한 다발이 어울리게 담긴 노부인의 바구니. 오르탕스 부인의 머릿속에서는 독특하고 새로운 꽃다발의 모습들이 만들어졌다.전날 만난 귀여운 개는 매일 오르탕스 부인을 따르며 길동무가 되어주고, 더 나아가 온 동네의 개들을 한데 모이게 한다. 부추처럼 길고 가느다란 몸매의 '필레몽', 털북숭이 작은 치와와 '시시', 짤막한 다리의 '쥐스탱'과 이웃에 사는 복슬개들, 불도그 '가스통' 등.평범한 하루에 스미듯 찾아온 작은 행복 앞에서 용기를 낸 '수국 화원'의 오르탕스 부인이 강아지들을 통해 세상을 마주보고 소통하게 되는 과정은 봄날의 햇살처럼 따스하고 다정하다. '혼자'에서 '함께' 걸을 수 있게 친구가 되어준 강아지와 꽃집 주인의 우정은 포근하고 따듯한 기운으로 책을 가득 채운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2024-05-09 구민주
  • 배우로 산지 환갑, 숨겨지지 않는 관록의 무대… 연극 '햄릿'·'웃음의 대학'
    공연·전시

    배우로 산지 환갑, 숨겨지지 않는 관록의 무대… 연극 '햄릿'·'웃음의 대학' 지면기사

    '햄릿' 전무송·이호재·박정자·손숙 등 연기 열정으로 뭉쳐연출 손진책 "죽음의 미학 작품 매력… 철학적 고찰 담아내"송승환도 9년만에 돌아온 희극 사수 극 '웃음의 대학'서 열연1940년 배경 검열관역 맡아… 서현철·주민진·신주협 등 출연 "여러분들이 보시다시피 이런 사람들하고 연극을 안하면 이 시대의 배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배우 이호재의 말처럼 실로 대단한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연극 '햄릿'은 60년 경력의 배우 전무송·이호재·박정자·손숙 등 전설적인 원로 배우들이 함께하며 일찌감치 주목 받았다. 긴 세월 만큼 깊은 연륜과 내공을 가진 이들이기에 고전이라는 무대 위에서 보여줄 연기에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는 것. 더불어 정동환·김성녀·길용우·남명렬·박지일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 배우들, 햄릿 역을 맡은 강필석·이승주 포함해 앞으로 연극계를 이끌어갈 젊은 배우들까지 합세했다. 역할의 비중과 상관없이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뭉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번 무대는 삶과 죽음의 경계를 허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손진책 연출은 "햄릿은 죽음이라는 것으로 시작해 죽음으로 끝나는데 그 죽음의 미학이 굉장히 매력적이다"며 "사는 것과 죽는 것에 경계가 없다면 삶 자체가 다시 보이지 않을까, 인간이 어떻게 삶을 극복하고 살아갈 수 있는가 하는 철학적인 고찰을 통해 연극을 해보려 한다"고 작품을 설명했다.배우 강필석과 이승주가 각자 다른 스타일의 햄릿을 선보인다. 두 배우는 부담감을 내비치면서도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손 연출은 이 두 햄릿을 두고 "강필석 배우는 대사하는 파워나 정교함이 마치 그리스 조각을 보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고, 이승주 배우는 슬픈 코러스의 음악 선율이 흐르는 듯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햄릿을 만들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세 시즌 모두 참여한 배우 손숙은 "고전의 힘이라는 게 이렇게도 크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꼈다. 고전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궁무진한

    2024-05-08 구민주
  • 군발두통 산소치료, 약물보다 통증감소 효과적
    보건·헬스

    군발두통 산소치료, 약물보다 통증감소 효과적 지면기사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조수진교수 등 연구팀세계 최초로 아시아인 대상 비교 분석 증명군발두통 치료에서 고농도 산소치료가 약물치료보다 통증감소 효능이 뛰어나고 환자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아시아인들을 대상으로 한 비교 분석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군발두통은 한쪽 눈 주변이나 측두부의 극심한 통증과 함께 눈물, 콧물, 코막힘, 결막충혈 등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이 동반되는 두통이다. 통증이 시작되면 15분 이상 지속되며, 이러한 통증이 하루 8번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군발두통으로 인한 통증은 신체의 기능장애까지 유발할 정도로 심각하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군발두통은 통증이 발생했을 때 100% 산소를 15분간 흡입하는 산소치료를 통해 개선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산소치료는 전세계 50% 국가에서만 사용되고 있다. 산소치료의 효능에 대한 체계적 연구가 없었기 때문이다.이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조수진 교수와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신경과 이상화 교수 등 공동연구팀은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군발두통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산소치료와 약물치료를 무작위로 배정하는 방식으로 치료 효능을 비교했다.18명의 환자는 산소치료를 먼저 받았으며, 14명의 환자는 약물치료를 먼저 받았다. 이후 산소치료 그룹은 2회 산소치료 후 약물치료를 받고, 약물치료 그룹은 2회 약물치료 후 산소치료를 받는 크로스오버 연구설계로 진행했다.연구 결과, '통증이 완화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산소치료와 약물치료에서 각각 15분 후 31.7%와 12.9%, 30분 후 57.1%와 38.7%, 60분 후 87.3%와 67.7%, 120분 후 92.1%와 87.1%로 산소치료를 받은 그룹에서 통증 완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응답한 비율 역시 산소치료 그룹이 높았다.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산소치료와 약물치료 그룹의 치료효과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특히 치료 30분과 60분 후에 산소치료 그룹은 약물치료 그룹보다 더 큰 통증의 개선 효과가 있었다. 환

    2024-05-07 구민주
  • 보건·헬스

    작년 온열질환자 80% 늘어 2818명… 갈증 느끼지 않아도 물 자주 마셔야 지면기사

    지난해 여름철 온열질환자는 모두 2천818명으로 전년대비 80.2% 증가했다. 여름철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기간(2011~2023년)에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의 평균인 1천625명과 비교해서는 73.4% 늘었다.이상기후로 폭염이 더욱 길고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자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 피해 예방을 위한 대상자별 대비 매뉴얼을 마련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오랜 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방치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온열질환에 취약한 대상자로는 노인, 어린이, 심·뇌혈관질환자, 고·저혈압환자, 음주자, 당뇨·신장질환자 등이며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또 더운 시간대에 활동을 자제하고, 매일 기온과 폭염특보 등 기상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다만 고혈압환자와 신장질환자는 의사와 상담 후 수분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심·뇌혈관질환자는 갑자기 냉수를 끼얹는 등의 급격한 체온 변화는 심장이나 혈관에 무리가 되니 주의하고, 당뇨질환자는 당도가 높은 과일과 음료수가 혈당을 상승시키고 소변량을 증가시킬 수 있어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질병청의 온열질환 대비 매뉴얼에는 일반 건강 수칙 외에도 대상자별·장소별·상황별로 세분화해 맞춤형 예방수칙을 제작했으며, 고령층이나 어린이 등 스스로 예방활동을 하기 어려운 기후 민감·취약계층을 돌보는 보호자용 예방수칙도 포함돼 있다. 또 대상자별 온열질환 예방점검표와 온열질환별 응급조치도 수록돼 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2024-05-07 구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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