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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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지적장애 여성 강제추행한 20대… 만취상태로 범행
구리시의 거리에서 술에 취한 채로 지적 장애 여성을 성추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강제추행)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8시10분께 구리시의 한 버스정류장 인근 거리에서 20대 여성 B씨의 신체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지적 장애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인근을 수색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기북부청은 장애인 성범죄 사건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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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원 특식 대리구매” 소방기관 사칭 피싱 범죄 급증
경찰, 검찰을 넘어 사법기관을 사칭하던 피싱범죄(4월 16일자 7면보도)가 최근 소방기관까지 도용하는 수법으로 확대돼 소방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9일 소방기관을 사칭해 민간업체에 물품 대리구매를 요구하는 사기 사건이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 사례를 보면, 지난 23일 고양시에서 ‘경기도북부소방본부’를 사칭한 사기범이 여러 음식점에 전화를 걸어 “신입 구급대원 훈련용 특식을 주문하고 싶다”며 접근했다. 이후 가짜 공무원증과 ‘물품 지급 결제 확약서’라는 위조된 공문을 문자로 보내, 소방본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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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애인에게 30% 당했다… 이별조차 ‘안전’ 꿈꾸는 여성들 [‘페미사이드’의 징후·(上)] 지면기사
남편이나 애인 등 이른바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게 여성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를 여성혐오 범죄, ‘페미사이드’(Femicide·여성살해)로 규정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우리나라는 이러한 범죄 유형을 지칭하는 용어조차도 정립하지 못한 상태다. 인천 미추홀구에서 지난 21일 50대 남성이 사실혼 관계에 있는 여성을 살해한 사건이 벌어졌다. 앞서 1일에도 경기 시흥시에서 이혼한 전 아내를 찾아가 죽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는 등 친밀한 관계의 남성이 여성을 상대로 벌이는 흉악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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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청주 고교 특수교육학생 흉기난동… 도교육청, 정부 방침 따라 대책 마련 지면기사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흉기 난동으로 학교 관계자 등 다수가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도 관련 상황이 정리되는대로 정부 방침에 따라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28일 도교육청 측은 “교육부가 대책 수립 입장을 밝힌만큼 교육청 역시 정부 방침에 따라 대책을 수립,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8시께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2학년생이 휘두른 흉기에 교장, 환경실무사, 행정실 주무관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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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통 일대 도로에 신호등 꺼졌다” 신고 접수… 한전 복구중
수원시 영통구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으며 한국전력공사가 복구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112신고를 통해 “도로의 신호등이 꺼졌다”는 내용의 신고가 33건 이상 접수됐다. 영통역 사거리에서 망포역 인근, 한국지역난방공사 수원지사에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부근이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 정전 규모와 이유 등은 한전이 파악 중에 있다. 실제 정전 피해 현장 사진을 입수한 결과, 신호등 다수가 꺼진 상태였다. 영통역~망포역 인근등은 일부 정전 피해가 복구된 것으로 전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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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날 현행범 잡았다, 차량털이 목격한 이천경찰서 전병춘 경사
퇴근 후 비번인 경찰관이 아파트 단지에 주차된 차들의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치는 ‘차량털이범’을 쫓아 직접 증거를 포착해 검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천경찰서 창전지구대 소속 전병춘 경사는 지난 23일 오후 7시 27분께 주거지인 이천시 증일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자동차 문을 열고 금품을 훔치는 모습을 목격했다. 퇴근 후 비번 상태였던 전 경사는 신속하게 휴대전화로 해당 모습을 촬영했고, 직접 다가가 4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처음에 자신의 차량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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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쓰러진 오토바이 운전자, 주행하던 차량에 치여 숨져
남양주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도로에 쓰러진 6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주행 중이던 차량에 치여 숨졌다. 28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7일 오후 7시 25분께 남양주시 진건읍의 한 도로에서 350㏄ 오토바이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후 오토바이 운전자인 60대 남성 A씨가 반대편 차로로 튕겨 나갔고, 이 도로를 주행 중이던 경차가 A씨를 치었다. 당시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A씨는 두부 손상 및 심정지 상태로 숨진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경차 운전자인 20대 여성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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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드러내고 행인 때리고… 인천 ‘MZ조폭’ 무더기 재판행 지면기사
검찰이 수년간 인천에서 활동하면서 범죄행위를 일삼은 폭력조직원 수십여명을 붙잡아 기소했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박성민)은 경찰과 협력해 지난 3년간(2022년 하반기~2025년 상반기) 인천지역 4대 폭력 범죄단체에 가입한 조직원 97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범죄단체 가입·활동 혐의로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20~30대로 이뤄진 이른바 ‘MZ조폭’이 벌인 일반 시민 상대 폭력, 사기, 패싸움 등을 집중 수사해 25명(11명 구속, 14명 불구속)을 재판에 넘겼다. 인천에는 간석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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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다가구주택서 불… 60대 거주자 방화 혐의 입건 지면기사
수원시에서 거주지인 다가구주택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20분께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의 거주지 다가구주택 3층에 본인이 소지하던 라이터를 활용해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술을 마셨고, 내가 스스로 불을 질렀다”는 내용으로 119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불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은 없으며, 1,2층에 거주하던 5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지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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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빌라서 30대 여성과 생후 6개월 아기 숨진 채 발견… 경찰 수사
광주시의 한 빌라에서 30대 여성과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55분께 광주시 신현동 한 빌라에서 “아내와 아기가 숨져 있다”는 남편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30대 여성 A씨와 생후 6개월 된 B군이 각각 다른 방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남편은 다른 자녀와 함께 집 안에 머물다 A씨와 B군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아기를 건강하게 낳아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취지의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