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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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태권도장 아동학대 사망… 방임한 사범 3명 검찰 추가 송치
지난해 7월 양주 태권도장 아동학대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같은 태권도장 사범 3명을 추가로 검찰에 넘겼다. 12일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과는 지난 2월4일 아동학대 방임 및 신체 학대 혐의로 태권도장 20대 사범 2명과 30대 사범 1명 등 3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7월12일 양주시 덕계동의 한 태권도장에서 관장 A씨가 관원인 피해 아동을 매트리스에 거꾸로 넣는 등 학대 행위(2024년 7월15일자 7면 보도)를 했음에도 방임한 혐의다. 경찰은 추가 피해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이들의 혐의를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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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의회, 개원 34년만에 의왕시 감사 받게 된다 지면기사
시 “일정상 3분기이후 가능” 의왕시의회가 개원 34년 만에 의왕시로부터 감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인사권 독립 등을 추진하면서도, 의회의 투명성 확보 등을 이루고자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12일 의왕시의회와 비영리법인 ‘가온소리’ 등에 따르면 시의회가 시민들의 뜻을 수렴해 지난 7일 시 감사담당관실에 의한 감사를 실시하겠다는 공문을 가온소리측에 전달했다. 앞서 가온소리측은 국민권익위원회가 2018년 3월 지방자치단체 감사규칙의 감사범위에 의회사무기구가 포함되는 내용을 담은 ‘지방의회 예산집행의 사후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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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주민자치위원협, 김성제 시장에 ‘의왕역 연장 촉구’ 10만 서명부 전달
의왕시가 최근 의왕시 주민자치위원협의회와 ‘위과(위례~과천)선 의왕연장 추진 시민총연합회’로부터 위과선의 의왕연장을 촉구하는 약 10만명의 시민 서명부를 전달받았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 주민자치위원협은 지난 2월부터 1개월 간 의왕시민과 각 시민단체, 관내 기업 등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한 뒤 지난 11일 김성제 의왕시장을 찾아 9만3천650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협의회는 두발로데이 등 시민들이 붐비는 행사장과 주민센터, 의왕역 등의 시설을 적극 방문해 서명을 독려해 8만8천797명의 서명을 받았다. 시민단체에서도 위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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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가족공원 무연고 유공자 유해 27구, 마침내 국립묘지로 지면기사
市, 일반 봉안실로 안치 예정 국가보훈부와 수차례 협의후 결정 확인후 국립 ‘준하는 시설’ 이장도 나라에 헌신한 국가유공자임에도 연고를 찾지 못해 인천가족공원 일반 봉안실에 안치됐던 유해들이 마침내 국립묘지로 옮겨진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국립묘지 또는 이에 준하는 시설에 차례로 안치될 예정이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가보훈부는 이달 6일 인천시에 “인천가족공원 일반 봉안실에 있는 무연고 유공자 유해들을 국립묘지로 이장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현재 인천가족공원에 안치된 유공자 유해 중 무연고로 확정된 유해는 총 27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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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박스 속 아기 여전… ‘보호출산제’ 모르는 위기임산부 지면기사
가명으로 출산 가능 법 시행 불구 부천 화장실서 사망 신생아 발견 시행 후에도 베이비박스에 29명 “병원도 인식부족… 적극 알려야” 정부가 출생미신고 아기들인 이른바 ‘유령 아기’를 예방하겠다며 시행한 ‘보호출산제’가 여전히 위기임산부 대응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병원 밖에서 출산한 신생아가 숨지고, 제도시행 이후에도 여전히 베이비박스에 버려지는 영아가 30명 가까이 되는 등 사각지대를 막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새벽 부천 역곡동의 한 빌라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신생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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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여주 민간인 희생사건’… 진실화해위, 진실규명 결정 지면기사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올해 활동 시한 만료로 경기도내 과거사 진실도 묻혀 조사 기간 연장의 필요성이 제기(2월24일자 2면 보도)된 가운데 여주 지역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에 대한 진실규명이 결정됐다. 진실화해위는 11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에서 열린 제100차 위원회에서 ‘경기 여주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에 대해 진실규명을 결정했다. 진실화해위의 조사 결과 지난 1950년 7월2일부터 1951년 1월까지 당시 여주군 금사면, 여주읍, 대신면, 흥천면, 능서면 거주 민간인 10명이 부역 혐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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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4천 경기소방 식구들이 버팀목”…조선호 경기도소방본부장 30년 공직생활 마감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이 30년 가까이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11일 퇴임했다. 조 본부장은 충남 당진 출신으로 동국대 경영학과 졸업 후 1995년 소방간부후보생 8기로 소방관 생활을 시작했다. 내무부 예방과, 서울 마포소방서장, 소방청 화재예방과장, 소방청 기획재정담당관 등을 거쳐 경기소방의 수장으로 28개월가량 1천370만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힘써왔다. 조 본부장은 이날 경기소방 가족들이 모인 퇴임식에서 “충남의 한 소방파출소장으로 제복을 입은 이후 지금까지 생명에 대한 존중과 사랑을 가슴 속에 담고 살았고, 고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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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불법가건물서 자다 죽는 이주노동자들… “집 같은 집 보장하라” 지면기사
시민단체, 1만 서명 고용부·道 전달 지난달 불완전 숙소서 사망사건도 “전수조사·개선 약속 안 지켜졌다” “집 같은 집을 보장하라.”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비닐하우스·가건물 등 여전히 열악한 주거여건에 허덕이는 이주노동자들의 환경 개선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왔다. 이들은 1만명 넘는 시민으로부터 ‘이주노동자에게 인간다운 집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서명을 받아 이를 경기도와 고용노동부에 전달하고 실효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경기이주평등연대, 이주여성인권포럼, 난민인권센터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11일 오전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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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전투기 오폭사고… 조종사 실수, 지휘·감독 부실 악재 겹쳤다 지면기사
조종사들 세번의 확인 기회 놓쳐 전대장, 계획 검토 미흡·안전 위임 포천시 이동면의 민가에 오발폭탄 사고(3월7일자 1면 보도)를 일으킨 KF-16 전투기 조종사가 최초 폭격 좌표를 잘못 입력한 뒤 3차례 표적을 확인하는 절차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대 지휘관들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공대지 폭탄 실사격 훈련에 대한 지휘·감독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점도 드러나 군 기강 해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공군은 10일 전투기 오폭 사고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사고 발생 원인은 조종사의 좌표 입력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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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폭력 맞선 인노회 사람들, 35년만에 전과자 낙인 지웠다 지면기사
이적표현물 소지·반포 등 혐의 조사 받으며 폭행·협박 당연시 “동료 명예회복 위해 재심 온힘” “조사를 받으면 사흘 동안 잠을 안 재워요. 폭행과 협박은 당연했습니다. 형을 선고받고 참 어려운 시간을 보냈죠….” 35년 전 이른바 ‘인노회 사건’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강병권(61)씨가 힘겹게 꺼낸 기억이다. 대법원은 최근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던 강씨 등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 회원 2명에 대한 재심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인노회는 1988년 3월 결성된 노동자 단체다. 1980년대 인천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