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대 승강기 검사 노동자 추락사… 문제는 ‘안전모’ 아닌 ‘작업 환경’
    사회일반

    20대 승강기 검사 노동자 추락사… 문제는 ‘안전모’ 아닌 ‘작업 환경’

    추락 방지 안전고리 지지점 부재 원인 하루 최소 6.5대 검사… ‘고강도 노동’ 수원에서 승강기 검사를 하던 20대 남성 A씨가 추락사한 중대재해(2월18일자 7면 보도)와 관련,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위험한 작업 환경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안전고리를 걸 지지점조차 없는 승강기 내부에서 작업이 이뤄졌으며, 사고 이후 사측이 ‘안전모 미착용’을 이유로 책임을 개인에게 떠넘기려 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10일 금속노조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씨의 사망이 개인 과실이 아니라 열악한 노동 환경과 과도한 업무 강요에

  • 북한, 트럼프 취임 후 첫 탄도미사일 도발… 한미연합훈련 반발
    외교·국방

    북한, 트럼프 취임 후 첫 탄도미사일 도발… 한미연합훈련 반발

    합동참모본부는 10일 오후 1시 50분께 북한 황해도 내륙에서 서해 방향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한미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이 시작됐다. 한미는 한반도 전면전 상황을 가정한 지휘소훈련(CPX)인 FS 연습 시나리오와 연계해 지·해·공, 사이버, 우주 등 전 영역에 걸쳐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을 진행한다. 다만, FS 연

  • 경기남부경찰, 尹 탄핵선고일 기동대 전부 동원… 서울 종로·중구는 ‘특별구역’으로
    사회일반

    경기남부경찰, 尹 탄핵선고일 기동대 전부 동원… 서울 종로·중구는 ‘특별구역’으로

    경기남부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에 1천100명이 넘는 관내 기동대 인원을 전부 동원하는 등 비상상황 대비 가용할 수 있는 경찰력 활용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윤 대통령 탄핵 선고일에 관내 14개 기동대(1천100명가량)를 전부 동원해 지역 안전·질서 유지, 인파 관리 등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현장 관리를 위해 관내 31개 경찰서의 비상설부대(1급서 기준 60명)의 투입도 검토하고 있다. 실제 탄핵 선고 당일 경찰의 ‘갑호비상’ 발령이 유력한 상황이다. 갑호비상은 경찰관들

  • ‘지역화폐, 왜 안 쓰세요?’- 가맹점 부족, 생활권 따로… 디지털 취약층 ‘외면’ [경기 지역화폐 리포트·(1)]
    경기도·도의회

    ‘지역화폐, 왜 안 쓰세요?’- 가맹점 부족, 생활권 따로… 디지털 취약층 ‘외면’ [경기 지역화폐 리포트·(1)] 지면기사

    오프라인 가게 매출 규모 등 제약 장거리 출퇴근땐 거주지 소비 미미 어르신·시각장애인, 엄두 못내기도 ‘쓰는 사람만 쓰는 지역화폐?’ 경기지역화폐 가입자 수는 2022년 458만여명에서 지난해 694만여명까지 증가했지만 이들 모두가 지역화폐를 활발히 쓰고 있진 않다. 지역화폐를 안 쓰는 이유를 물으니, 성별·세대·직업을 막론하고 지역화폐를 잘 쓰지 않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나뉘었다. ■ 가맹점 정보 부족 현재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은 39만여 개로 사업 초기 1만여 개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특히 도는 지난해 지역화폐 가맹점

  • ‘지역화폐, 왜 쓰세요?’- 남녀노소 일상서 적극 활용… ‘똑똑한 소비 도구’ 자리매김 [경기 지역화폐 리포트·(1)]
    경기도·도의회

    ‘지역화폐, 왜 쓰세요?’- 남녀노소 일상서 적극 활용… ‘똑똑한 소비 도구’ 자리매김 [경기 지역화폐 리포트·(1)] 지면기사

    주머니 사정 궁한 청년층, 인센티브 기회 활용 식당 등 생활비 절약 ‘주부들 필수템’ 아이들 학원비·가계 부담 줄여… 용돈관리 최적화 고령층에 ‘효자 노릇’ 다른 세대比 낮지만 입소문 타고 사용률 상승 정해진 행정구역 내에서만 쓸 수 있는 지역화폐는 누군가에겐 쏠쏠한 ‘잇템(꼭 있어야 하거나 갖고 싶은 아이템)’이지만 누군가의 지갑에선 긴 잠을 자고 있다. 세대·거주 지역·직업도 제각각인 경기도민들에게 지역화폐를 왜 쓰는지, 혹은 왜 안 쓰는지 그 이유를 들어봤다. ■ 2030 청년층 “미용실, 배달, 카페 다양한 곳에 쓸 수 있죠

  • 두차례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출석정지 30일’ 징계
    사회

    두차례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출석정지 30일’ 징계 지면기사

    윤리특위 결정… 21일 본회의서 표결 “제식구 봐주기 솜방망이 처벌” 비판 정치권 “시의회 규탄” 지역사회 “제명” 음주운전으로 두 차례 경찰에 적발된 현직 시의원에 대해 인천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가 ‘출석정지 30일’ 징계를 의결했다.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징계안에 대한 표결이 예정된 가운데, 인천 지역사회와 정치권에서는 ‘솜방망이 처분’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7일 윤리특위를 열었다.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각각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신충식(국·서구4)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한 끝에 ‘출석정지

  • 전투기 오폭 포천시 이동면 ‘특별재난지역’ 선포
    정치일반·행정

    전투기 오폭 포천시 이동면 ‘특별재난지역’ 선포 지면기사

    공군 전투기에 의한 민가 오폭 사고가 발생한 포천시 이동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8일 이같이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피해자 지원을 비롯한 범부처 차원의 조치가 이뤄진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이번 사고는 명백하게 국가에 귀책 사유가 있기 때문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당연한 것”이라며 “피해 복구와 진상 규명,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국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 사고 지역을 찾았던 김 지사

  • 많게는 5조대 급성장… 학원비 비중 상승세 두드러져 [경기 지역화폐 리포트·(1)]
    경기도·도의회

    많게는 5조대 급성장… 학원비 비중 상승세 두드러져 [경기 지역화폐 리포트·(1)] 지면기사

    일반음식점, 실사용액 30% ‘1위’ 학원 뒤이어… 전체 4분의 1 차지 수원·용인 등 대도시 중심 증가세 고령층 많은 지역은 ‘지류형’ 사용 ‘경기지역화폐’가 2019년 경기도 전역에 정착한 지 어언 5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이름 그대로 발행된 지역 내에서만 쓸 수 있는 지역화폐는 사용 장소를 한정해 지역 내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도입됐다. 이후 긴급재난지원금, 청년 기본소득 등 갖가지 공공 정책 지원 수단으로 활용되며 도민들에게 친숙함을 쌓았다. 골목 상권을 살리고 민생도 지원한다는 취지 아래 경기도에서만 발행액이

  • “모르는 사람을 어떻게…” 공무원 다면평가제 혼란
    사회일반

    “모르는 사람을 어떻게…” 공무원 다면평가제 혼란 지면기사

    道 16곳 운영, 최근 수원시도 도입 대상 선정기준·모호한 질문 논란 “일부 감정적 평가” 실효성 의문 일부 시군 ‘패스권’ 등 보완 노력 대기업에 이어 다면평가제를 도입한 경기도 내 일부 지자체에서도 평가 방식과 실효성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9일 도내 일선 지자체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는 김포, 파주, 시흥시 등 16개 지자체에서 다면평가제를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수원시가 도입했다. 다면평가제는 상급자뿐만 아니라 동료나 부하 직원 등이 참여해 직원을 다각도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들 지자체에선 인사 고과의 투명성을 강화하

  • 연수구 ‘통합놀이터 설치 및 관리’ 조례 [주목! 이 조례·(11)]
    사회

    연수구 ‘통합놀이터 설치 및 관리’ 조례 [주목! 이 조례·(11)] 지면기사

    ‘놀 권리’ 위해 열린 공간, 아동친화도시 첫걸음 유모차·휠체어 등 무장애 이용 區, 5년마다 관리계획 수립해야 유지보수·인식 개선 등 앞장서 “모든 어린이에겐 ‘놀 권리’가 있습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은 모든 어린이는 ‘충분히 놀고 쉴 권리’가 있다고 정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도록 인천 연수구 연수동에 있는 문남어린이공원에는 장애·비장애 어린이 모두 즐길 수 있는 ‘통합 놀이터’가 있다. ‘무장애 놀이터’로도 불리는 통합놀이터는 장애·비장애 어린이뿐만 아니라 유아, 임산부, 노인 등 모든 계층이 함께 이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