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출생신고 미신고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7월3일자 7면 보도=경기도 내 곳곳 '유령 아동' 확인… 사회적 충격)가 진행되는 가운데 경기북부에서도 아동 2명에 대한 소재 파악이 진행 중이다.
3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남양주 1명, 연천 1명 등 2명의 아동에 대한 수사 의뢰가 지방자치단체에서 들어와 수사에 착수했다.
남양주에서 접수된 미신고 아동은 2015년생으로 당시 만 20세이던 A씨가 출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남양주시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키울 여력이 없어 당시 잘 키워줄 사람에게 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양주·연천 각 1명씩 진술 파악
경찰, 범죄 혐의점땐 공식 수사
연천에서도 출생 미신고 아동 1명에 대해 수사 의뢰가 접수됐다. 연천에 주소지를 둔 친모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예전에 출생한 아이를 서울에 있는 교회 앞에 두고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친부모의 진술을 바탕으로 아이의 행방과 정확한 나이, 상태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각각 사례에서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면 공식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의료기관에서 출생해 임시 신생아 번호를 부여받고도 출생신고가 안 된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북부에선 160여 명이 대상으로, 각 지자체별로 이 아동들의 행방을 파악 중이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지자체 전수조사는 지난달 28일 시작돼 이달 7일까지 이어진다"며 "아직 초기 단계라서 수사할 대상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3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남양주 1명, 연천 1명 등 2명의 아동에 대한 수사 의뢰가 지방자치단체에서 들어와 수사에 착수했다.
남양주에서 접수된 미신고 아동은 2015년생으로 당시 만 20세이던 A씨가 출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남양주시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키울 여력이 없어 당시 잘 키워줄 사람에게 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양주·연천 각 1명씩 진술 파악
경찰, 범죄 혐의점땐 공식 수사
연천에서도 출생 미신고 아동 1명에 대해 수사 의뢰가 접수됐다. 연천에 주소지를 둔 친모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예전에 출생한 아이를 서울에 있는 교회 앞에 두고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친부모의 진술을 바탕으로 아이의 행방과 정확한 나이, 상태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각각 사례에서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면 공식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의료기관에서 출생해 임시 신생아 번호를 부여받고도 출생신고가 안 된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북부에선 160여 명이 대상으로, 각 지자체별로 이 아동들의 행방을 파악 중이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지자체 전수조사는 지난달 28일 시작돼 이달 7일까지 이어진다"며 "아직 초기 단계라서 수사할 대상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