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밀착형 정치운동을 지향하는 ‘먹사니즘 김포네트워크’가 2일 출범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먹사니즘 김포네트워크는 이날 김포시 사우동에 위치한 김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교육나눔센터 곳간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 비전과 추진 과제를 제시하는 등 본격적인 민생 정치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는 올해 2월 출범한 전국조직으로 잘 먹고 잘사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아젠다 ‘먹사니즘’과 ‘잘사니즘’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포네트워크는 수도권 서부지역을 거점으로 실용정치를 통한 민생 회복에 나선다.
상임대표는 이회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국민소통정책특보가 맡았다.
이 상임대표는 “정치는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다. 이념도, 정파도 민생 앞에 우선일 수 없다”면서 “기존의 대립적 정치 구조를 넘어 시민이 중심이 되는 민생 정치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김포가 전국적 변화를 이끄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대 비전으로는 ‘잘 먹고 잘 사는 나라’, ‘기본이 보장되는 사회’,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내걸었다.
이를 위한 8대 실천과제로는 ▲김포형 지역화폐 확대 및 지역순환경제 구축 ▲중소기업·소상공인 긴급 지원 및 재생 대책 ▲청년·여성·노동계층 맞춤형 민생복지정책 ▲생활 SOC 확충과 공공서비스 확대 ▲시민참여 플랫폼 ‘먹사니즘 토크’ 운영 ▲민관협치 기반 정책연대 및 일자리 창출 ▲기후·디지털 기반 정의로운 산업전환 ▲기본소득·기본주거·기본돌봄·기본금융 실천 운동 등을 제시했다.
이 상임대표는 “김포는 중소기업 및 물류 중심의 산업구조와 낮은 GRDP로 인해 경제 위기 시 민생 타격이 가장 큰 지역 중 하나”라며 “지역화폐 확대와 민생예산 투입 등 즉각적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는 더 이상 대결의 장이 아니라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의 장이 돼야 한다”며 “먹고 사는 문제 앞에서 어떤 이념도 어떤 당파도 먼저일 수 없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진규 김포대 교수, 김대훈 김포시민의힘 대표, 박현욱 김포 이재명을 사랑하는 사람들 상임대표, 노수은 전 김포시의원 등 지역 정치권과 학계, 경제계 인사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포/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