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먹사니즘 김포네트워크’가 김포시 사우동에 위치한 김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교육나눔센터 곳간에서 출범식을 열고,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2025. 05.02. /먹사니즘 김포네트워크 제공
2일 ‘먹사니즘 김포네트워크’가 김포시 사우동에 위치한 김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교육나눔센터 곳간에서 출범식을 열고,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2025. 05.02. /먹사니즘 김포네트워크 제공

생활밀착형 정치운동을 지향하는 ‘먹사니즘 김포네트워크’가 2일 출범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먹사니즘 김포네트워크는 이날 김포시 사우동에 위치한 김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교육나눔센터 곳간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 비전과 추진 과제를 제시하는 등 본격적인 민생 정치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는 올해 2월 출범한 전국조직으로 잘 먹고 잘사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아젠다 ‘먹사니즘’과 ‘잘사니즘’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포네트워크는 수도권 서부지역을 거점으로 실용정치를 통한 민생 회복에 나선다.

상임대표는 이회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국민소통정책특보가 맡았다.

이 상임대표는 “정치는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다. 이념도, 정파도 민생 앞에 우선일 수 없다”면서 “기존의 대립적 정치 구조를 넘어 시민이 중심이 되는 민생 정치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김포가 전국적 변화를 이끄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대 비전으로는 ‘잘 먹고 잘 사는 나라’, ‘기본이 보장되는 사회’,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내걸었다.

이를 위한 8대 실천과제로는 ▲김포형 지역화폐 확대 및 지역순환경제 구축 ▲중소기업·소상공인 긴급 지원 및 재생 대책 ▲청년·여성·노동계층 맞춤형 민생복지정책 ▲생활 SOC 확충과 공공서비스 확대 ▲시민참여 플랫폼 ‘먹사니즘 토크’ 운영 ▲민관협치 기반 정책연대 및 일자리 창출 ▲기후·디지털 기반 정의로운 산업전환 ▲기본소득·기본주거·기본돌봄·기본금융 실천 운동 등을 제시했다.

이 상임대표는 “김포는 중소기업 및 물류 중심의 산업구조와 낮은 GRDP로 인해 경제 위기 시 민생 타격이 가장 큰 지역 중 하나”라며 “지역화폐 확대와 민생예산 투입 등 즉각적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는 더 이상 대결의 장이 아니라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의 장이 돼야 한다”며 “먹고 사는 문제 앞에서 어떤 이념도 어떤 당파도 먼저일 수 없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진규 김포대 교수, 김대훈 김포시민의힘 대표, 박현욱 김포 이재명을 사랑하는 사람들 상임대표, 노수은 전 김포시의원 등 지역 정치권과 학계, 경제계 인사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포/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