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건초 주며 쓰다듬는 체험형 목장
드넓은 목초지 보며 ‘양 멍’에 제격
가족단위 관람객 당일치기 코스로 인기




가정의 달,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시기다. 양평군엔 도심을 잠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동물들과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목장이 있다. 힐링 여행지 ‘양평양떼목장’ 가족 단위의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용문면 광탄리에 위치한 양평양떼목장은 160여 마리의 양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체험형 목장이다. 이곳은 양에게 건초 등 직접 먹이를 주며 쓰다듬는 ‘교감 활동’에 최적화된 곳으로, 각종 동물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기에 적합해 아이들을 동반한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목장 안으로 들어서면 양들이 모여 있는 축사와 더불어 알파카, 타조, 돼지, 토끼, 거위, 닭 등 여러 동물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놀이터가 있으며 내부로 좀 더 거닐다 보면 양들이 자유롭게 풀을 뜯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드넓게 펼쳐진 목초지도 볼 수 있다.
양 떼를 관람하는 것 이외에도 각종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곳곳에 있으며 간단한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와 쉼터도 마련돼 있어 가족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기에 이상적이다.
양평양떼목장은 수도권에서 차량으로 평균 2시간 이내, 양평역에서 약 16㎞ 떨어져 있어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적합하며 관람 이후 용문산관광지, 용문천년시장 등이 인근에 있어 가족 모두를 위한 코스를 계획하기에도 용이하다.
여름 수국, 가을 핑크뮬리, 겨울 얼음 눈썰매 등 계절별 테마 또한 수시로 바뀌어 여러 번 방문했을 때 다른 분위기의 목장을 경험할 수 있다. 5월, 양 떼에게 직접 건초를 건네며 양들의 눈망울과 체온을 가까이서 느껴보는 건 어떨까.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