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자리 만드는 미래의 핵심산업”

‘항공 MRO, K-공항 모델 수출’ 등 공약

영남 신라벨트 골목골목 경청투어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0일 경남 창녕군 창녕공설시장에 도착한 뒤 민홍철 의원 등과 인사하고 있다. 2025.5.10/연합뉴스
영남 신라벨트 골목골목 경청투어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0일 경남 창녕군 창녕공설시장에 도착한 뒤 민홍철 의원 등과 인사하고 있다. 2025.5.10/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0일 “우주·항공·방위산업을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우주·항공·방위산업은 부가가치가 높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첨단 미래산업의 대표적인 핵심 산업”이라며 “대한민국을 우주·항공·방위산업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공약을 전했다.

이 후보는 “한국형 전투기(KF-21)가 하늘을 지키고, 인천공항은 동북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허브로 도약했다.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우리는 세계 7번째 자력위성 발사국이 됐다”며 “민간과 방위산업이 함께 키운 ‘하늘길’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우주로 확장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 항공 MRO(보수·수리·정비) 산업의 경쟁력 향상 및 부품·정비·공항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K-공항 모델 수출 전폭 지원 ▲미래교통수단 K-UAM(도심항공교통) 산업 육성 ▲방위산업의 기술 자립과 수출 확대 추진 ▲경남 우주항공 국가산업단지를 글로벌 우주항공 중심지로 격상 등 5가지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항공정비 부품은 국산화하고, 항공분야 연구개발(R&D)을 지원해 기술역량을 높이겠다”며 “국제협약 가입이나 관세법 개정 등으로 항공기 부품원가를 낮추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공항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다지겠다”며 “공항의 건설부터 운영, 서비스까지 통합 수출할 수 있도록 국가가 주관하고, 전문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 후보는 “초기 R&D 투자 등 지원을 확대해 K-UAM 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하도록 만들겠다”며 “KF-21 후속 차세대 전투기와 독자 기술 기반의 항공기 엔진을 개발해 자주국방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후보는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진 우주에서도, 진짜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해야 한다”며 “하늘길을 연 결단을 이어, 우주로 향하는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