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파주/이종태기자]파주시 주요 간선도로가 골재 및 레미콘 업체 차량들로 인해 심각한 변형 현상과 비산먼지 등으로 환경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는 지적(경인일보 9월 11일자 16면 보도)과 관련, 12개 업체 중 8곳이 단속에 적발됐다.
시는 지난달 20~23일 레미콘 업체 12곳에 대해 먼지, 청소, 도로훼손, 미관 분야 등 환경점검 결과, 8곳을 적발해 3곳에 대해서는 사법기관 고발과 함께 강제 이행명령 처분하고, 5곳은 행정지도했다고 9일 밝혔다.
점검 결과에 따르면 법원읍 갈곡리 M레미콘과 파평면 법천리 T레미콘은 레미콘 차량들이 공장을 드나들 때마다 가동해야 하는 세륜시설을 가동하지 않고 사업장을 운영하다 적발돼 검찰 고발과 함께 강제 이행명령을 받았다.
교하읍 다율리 W레미콘과 탄현면 금산리 D레미콘, 교하읍 교하리 S레미콘은 주변 도로가 깊게 파이거나 갈라지는 등 심각한 변형현상이 일어나 시로부터 아스콘 재포장 처분을 받았다.
또 광탄면 분수리 S레미콘은 사업장 내에서 과다한 비산 먼지가 발생해 살수시설 설치 명령을 받았으며, 월롱면 영태리 S레미콘과 탄현면 금승리 H레미콘 등은 사업장 입구에 현수막을 걸거나 불법 지주 간판을 세우고, 불법주차로 교통 소통을 방해하다 단속됐다.
시 관계자는 "레미콘 업체 주변 도로가 깊게 패이고 먼지가 나는 등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어 지도단속을 벌였다"며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먼지, 청소, 도로훼손, 미관 분야에 대해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파주 레미콘업체 8곳 단속 적발
과적 차량운행 도로훼손·비산먼지·불법주차…
입력 2009-11-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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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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