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시설관리공단은 10일 직원 A씨의 음독 자살 소동(경인일보 4월9일자 23면 보도)과 관련, '일각에서 제기된 인사 문제와는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박명호 이사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이번 인사는 260여명에 달하는 상용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기존의 기능직을 일반직과 통합해 승·전보를 단행한 것으로 '자살 사건'과는 무관하며, 오히려 인사관리에 공평과 균형을 유지하는 성과를 냈다"고 강변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인사가 그 동안 내부에 존재해 왔던 조직내 불신과 갈등 등을 해소했다고 자임하고 있다"며 "큰 틀의 조직개편의 의미 등은 외면한 채 마치 공단이 무원칙, 보복성 인사를 자행한 것처럼 왜곡해 매우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익명의 묻지마성 투서로 인해 야기된 부천지역 출신의 모임인 '부사모'는 실체가 없는 것"이라며 해밀도서관 4급 팀장 임명, 건축직 기획팀장 발령, 소사국민체육센터 기계실 보일러 담당 발령, 수영장(공인2급) 유지관리 인력의 주차팀 발령 등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부천/전상천기자
부천시시설관리공단, 직원 음독자살 소동 관련 의혹 반박
"무원칙·보복성 인사, 사실 왜곡한 것"
"내부 불신·갈등 해소 자부"
입력 2012-04-1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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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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