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창간 52주년 기념식과 '세계사를 바꾼 인천의 전쟁' 출판 기념회를 축하하기 위해 인천의 주요 기관장을 비롯한 각계의 여러 인사들과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또 주요 내외빈들은 역사학자로 국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이덕일 소장의 특별 강연을 관심있게 지켜봤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축사에서 "전쟁을 기억하고 공론화하는 것은 평화를 열망하고 반드시 지켜내기 위한 것이다"며 "전쟁의 땅이었던 인천에서 평화의 기운이 동아시아로 뻗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학용(민주통합당)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은 "인천의 오피니언 리더인 모든 분야의 귀빈들이 다 오셨다. 지역 정론지에 힘을 모아주기 위한 의지가 아니겠느냐"며 "인천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중요한 정체성을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은 "경인일보는 지역 정론지로 비판과 격려, 대안을 제시해 왔다"면서 "지금까지도 전쟁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도시인 인천은 전 세계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곳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은 "사람을 아끼고 키워야 인천이 발전한다"며 "여기 모인 모든 사람들이 다 협력해 인천의 젊은 후배를 키우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 또 그런 시점에서 경인일보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 황우여·신학용·홍일표·박상은·윤관석 국회의원, 이강덕 해양경찰청장, 정병두 인천지방검찰청장, 박천화 인천지방경찰청장, 홍미영 부평구청장, 조택상 동구청장, 박우섭 남구청장, 박춘배 인하대 총장, 김흥주 인천가톨릭대 총장, 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조건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기상 영진공사 회장, 유필우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임승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