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2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10·30 국회의원 재·보선 공천 신청 후보자를 추가로 압축했다.
따라서 화성갑은 서청원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와 18대 국회에서 이 지역 국회의원을 지낸 김성회 전 의원간 2파전으로 좁혀졌다.
특히 서 전대표가 봉담읍사무소 인근에 사무실을 냈다는 소문이 전해지면서 지역 주민들이 몰리기 시작했고, 김 전 의원은 '연고없는 낙하산 공천은 안된다'며 토박이론을 거듭 설파,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서 전대표는 내주 개소식 없이 간단한 현판식을 한뒤 본격 세몰이에 들어간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서 전대표의 공천에 대한 반대 기류도 만만치 않은데다 청와대에서 아직 구체적인 입장이 전달되지 않아 향후 공천 향배가 주목된다.
공천이 지연되는 이유중에는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의 출마설에 대한 분석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실상은 서 전대표가 공천되고 7선의 관록을 앞세워 여의도 정치권에 진입할 경우 당·국회직을 놓고 경쟁해야 하는 다선 중진의원의 견제와 차기 당권 경쟁을 놓고 헤게모니 조짐이 일면서 사정이 복잡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공천 확정은 후보 등록 마감에 임박한 시기에 확정, 발표할 것으로 점쳐진다.
/정의종기자
새누리 화성갑 2파전… 서청원 vs 김성회
서청원, 선거사무실 문 열어
김성회, 연고없는 공천 비판
입력 2013-09-2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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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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