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표를 전격 수리했다. ┃ 관련기사 4면

진 장관은 지난 27일 기초연금 공약 후퇴에 스스로 책임을 지겠다며 박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다가 반려된 바 있다.

진 장관의 항명성 인사 파동은 일단락됐지만, 박 대통령의 리더십에 상처가 난데다 최측근 인사로 꼽히는 주무장관이 청와대와의 갈등을 시인하며 정부의 기초연금 정책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진 장관 사퇴에 대한 입장 발표를 통해 "더이상 진 장관이 국무위원으로서 국민을 위한 임무를 할 수 없다고 판단해 사표를 수리하고자 한다"며 "그동안 진 장관이 국민에게 보여준 일련의 사태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송수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