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전문 사이트 골닷컴은 18일(한국시간) 첼시와의 2013-2014 캐피털원컵 8강전에서 극적인 연장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끈 기성용에게 양팀 선수 통틀어 최고 평점인 4점을 부여했다.
이날 첼시전에서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기성용은 연장 종료 2분 전 파비오 보리니의 짧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중앙으로 움직이면서 수비수 두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첼시 골망을 갈랐다.
기성용의 극적인 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되며 팀의 컵대회 4강으로 이끌었다.
골닷컴은 "기성용이 극적인 연장 결승골로 관중들을 열광시키며 선덜랜드를 4강에 올려놨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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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용 골. 17일(현지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잉글랜드 리그컵(캐피털원컵)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8강전에서, 선덜랜드의 기성용(오른쪽)이 연장 후반 13분 결승골을 날리고 있다. 선덜랜드의 2-1 승. /AP=연합뉴스 | ||
유로스포츠 역시 기성용에게 높은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이는 선수들 가운데 팀 동료 리 캐터몰(9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이 '성공의 열쇠'가 됐다는 의미인 'Ki to Success'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기성용이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연장전에 인상적인 골을 성공시켰다"고 극찬했다.
한편 대부분의 유럽 매체는 선덜랜드-첼시전 소식을 전하며 기성용이 포효하는 모습이 찍힌 사진을 내걸며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