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ios8 공개 이후 아이폰6 디자인-출시 예정일 관심 고조 . 사진은 지난 2일(현지시간) 애플의 CEO 팀 쿡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애플 세계개발자대회 기조발표에서 새 모바일운영체제 iOS 8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애플의 새 모바일 운영체제 iOS 8를 공개한 가운데 아이폰6의 출시예정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애플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 서관에서 열린 애플세계개발자대회(WWDC) 2014 개막 첫날 기조발표에서 모바일 운영체제(OS) iOS 8과 데스크톱용 OS X '요세미티'를 선보였다.

애플이 공개한 모바일 운영체제 iOS 8는 데스크톱과 클라우드와의 연동을 강조했다. 메시지 알림 기능을 보완하는 한편, 모바일 기기로 타이핑을 할 때 '예측 타이핑'이 가능하도록 하는 '퀵타입'이라는 입력 인터페이스가 새로 포함됐다.


iOS8에서는 가족으로 설정한 6명까지 앱스토어에서 구매한 책, 영상, 게임 등 각종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특히 iOS8의 가장 두드러진 플랫폼은 모바일 기기로 집안의 모든 가전제품을 조정할 수 있는 '홈 키트' 기능과 건강 관련 앱인 '헬스 키트' 기능이다. 

홈 키트는 집안에 있는 조명, 문, 웹캠 등을 애플 기기를 통해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헬스 키트는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수집, 분석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상의 앱을 통해 전달해준다.

애플은 iOS8의 개발자 버전은 배포를 시작했지만 정식 버전은 9월께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정보기술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WWDC를 토대로 아이폰6가 오는 9월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5S와 아이폰5C는 지난해 9월 셋째주 금요일인 9월 20일에 발표됐으며, 2012년 발표됐던 '아이폰5' 역시 9월 셋째주인 9월 21일 출시됐다. 이 점을 감안하면 아이폰6는 9월 중하순께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